잉문학모임_일요 세미나(online)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에 관한 잉문학모임이 2021년 6월 6일(일) 오후6시 연구공간L 주최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후 모임에서도 매주 일요일 오후6시 『지각의 현상학』를 이어서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2716.0746

잉문학모임 지각의 현상학_일요 세미나(online)

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일시 : 2021년 6월 6일 (일요일) 오후 6-9시

내용

* 3부 1장 11절 ‘비시간적인 것은 획득된 것이다’

– “시간 자체가 이러한 영구적 획득의 최초의 모형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시간이 사건들이 서로 잇달아 밀려옴에 따르는 차원이라면, 역시 그것은 사건들 하나하나가 떼어질 수 없는 자리를 받아들임에 따르는 차원이다. 사건이 일어난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일어났다는 것이 영원히 참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개개의 시간적 순간은 그 본질 자체에 따르면, 시간의 다른 순간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존재를 정립한다.” (586-587) 시간은 우리 바깥에 있거나 우리의 내면에서 외피로 주어지거나 아니면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고 창출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나며, 또한 사건의 발생은 그러한 시간의 창출과 더불어 생기는 것인데 그만큼 독특하고 무한한 특이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영원한 참’이라고 말하는 것임.

– “일어나는 개개의 현재는 쐐기처럼 자신을 시간에 처박고 영원성을 주장한다. 영원성은 시간을 넘어서 있는 다른 질서가 아니다. 그것은 시간의 분위기이다.”(587)

– “모든 사실의 진리는 이성의 진리이고, 모든 이성의 진리는 사실의 진리이다. 이성과 사실의 관계, 시간과 영원성의 관계는 반성과 비반성적인 것의 관계, 사고와 언어의 관계 또는 사고와 지각의 관계처럼 현상학이 정초라 불렀던 이중적 의미의 관계이다. 정초하는 용어—시간, 비반성적인 것, 사실, 언어, 지각—는 정초되는 것이 정초하는 것의 규정이나 설명으로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최초의 것이고, 이것이 정초하는 것에게 정초되는 것을 다시 흡수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588)

– “우리에게는 영원한 참됨과 일자에의 참여에 대한 경험은 없고, 시간의 우연성을 통해 우리가 우리 자신과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를 갱신하게 되는 재파악의 구체적 행동들에 대한 경험이 있다.”(589)

12절 ‘명증성은 지각처럼 사실이다’

13절 ‘필증적 명증성과 역사적 명증성’

14절 ‘ 심리학주의와 회의주의에 반대해서’

다음일정 : 2021년 6월 13일(일요일) 오후6-9시

다음커리큘럼 : 메를로-퐁티, 『지각의 현상학』, 류의근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2

연구공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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