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㉕ 도구적 이성을 넘어 야생을 사유하라new 故신승철2025년 8월 18일조회 19 우리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동물 되기를 통해서 우리 안의 동물성인 욕망의 야성성을 긍정함으로써 자율적인 행동과 무리 짓기, 영토 만들기 등의 능력을 갖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무리 열악하고 절박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삶과 욕망, 정동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에 따라 행동할 때 색다른 영토가 개척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결국 우리 안의 야성성은 곧 자율성입니다. 국지적 절대성 동물되기 스피노자 신체변용 야성성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㉒ 사랑은 무궁한 존재의 떨림에 나를 맡기고, 노래하는 것 [스피노자의 사랑] ㉓ 공동체가 소수자를 더 발명해야 하는 이유 [스피노자의 사랑] ㉔ 생명은 모두 물음표, 세상은 민주주의 놀이터
[스피노자의 사랑] ㉔ 생명은 모두 물음표, 세상은 민주주의 놀이터 故신승철2025년 8월 3일조회 729 아이들이 삶의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스피노자는 놀이를 자꾸 바꾸고 이리저리 횡단하고 방황하는 아이처럼 『에티카』 후반부의 논증을 이끕니다. 그가 주장하는 내재성의 구도에 따르면,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아이라는 주체성처럼 삶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전제에서 작동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스피노자 신체변용 아이되기 주체성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㉑ 증오의 해독제는 사랑 [스피노자의 사랑] ㉒ 사랑은 무궁한 존재의 떨림에 나를 맡기고, 노래하는 것 [스피노자의 사랑] ㉓ 공동체가 소수자를 더 발명해야 하는 이유
[스피노자의 사랑] ㉓ 공동체가 소수자를 더 발명해야 하는 이유 故신승철2025년 7월 18일조회 799 소수자라고 하면 사회적 약자나 양적 소수, 피해자를 연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알고 보면 소수자는 우리 자신을 풍부하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동시에 공동체의 차이와 다양성을 증폭시켜 주는 존재이면서, 사랑과 욕망, 정동, 돌봄의 흐름을 강렬하고 반복적이게 만들어주는 특이점이기도 하지요. 어떤 공동체나 집단에 아이, 장애인, 노인, 성소수자 같은 소수자가 등장하면, “소수자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암묵적인 태도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관계망의 좌표를 수정합니다. 여기서 ‘문턱이 있는 유토피아’가 될지, 열린 공동체로서의 배치를 가질지 결정됩니다. 그런 점에서 소수자는 공동체에 심원한 변화를 주는 특이점입니다. 내재성 사랑 소수자 차별 특이점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⑳ 되기의 철학과 이기의 철학 [스피노자의 사랑] ㉑ 증오의 해독제는 사랑 [스피노자의 사랑] ㉒ 사랑은 무궁한 존재의 떨림에 나를 맡기고, 노래하는 것
[스피노자의 사랑] ㉒ 사랑은 무궁한 존재의 떨림에 나를 맡기고, 노래하는 것 故신승철2025년 5월 18일조회 1.0K 관계가 성숙해 너와 나 사이에서 서로에게 되기를 할 때 무엇이 생성될까요? 그것은 아마도 배치가 만든 색다른 특이성일 겁니다. 그것은 ‘우리 중 누군가’로 불쑥 나타납니다. 되기에 따라 관계가 성숙하면, 어느 날은 라디오도 되고, 바닷가재도 되고, 고양이도 되고, 술꾼도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이성이 관계 사이에서 되기의 강렬도에 따라 갑자기 출현했다가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집단 내부의 사랑과 욕망의 강렬도가 얼마나 크냐에 따라 마치 강렬한 자기장 속에서 춤추는 자석처럼 무언의 춤사위를 추는 안무가처럼 말을 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뛰어놉니다. 그 과정에서 되기의 흐름은 많은 창조물들을 남깁니다. 관계 되기 사랑 창조 특이성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⑲ 나선형으로 얽는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스피노자 [스피노자의 사랑] ⑳ 되기의 철학과 이기의 철학 [스피노자의 사랑] ㉑ 증오의 해독제는 사랑
[스피노자의 사랑] ㉑ 증오의 해독제는 사랑 故신승철2025년 4월 11일조회 1.0K 배제와 차별 같은 미시파시즘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좌우하는 배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욕망의 부드러운 흐름은 이처럼 겉으로는 강고해 보이는 미시파시즘의 질서를 눈 녹듯 녹아내리게 만들어, 슬픔의 무능력을 사랑과 욕망의 능력으로 점차 바꾸어냅니다. 변용 사랑 정동 행동 흐름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⑳ 되기의 철학과 이기의 철학 [스피노자의 사랑] ⑲ 나선형으로 얽는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스피노자 [스피노자의 사랑] ⑱ ‘되기’를 통한 삶의 변용이 곧 사랑이다.
[스피노자의 사랑] ⑳ 되기의 철학과 이기의 철학 故신승철2025년 3월 18일조회 1.2K 사랑은 합일이 아니라 차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되기'의 과정이다. 서로를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특이성을 강화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되는 흐름이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를 '되기'로 설명하며, 사랑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차이를 낳는 차이의 연속이다. 이를 통해 되기의 철학을 따라가 보고자 한다. 가타리 되기 들뢰즈 사랑 스피노자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⑰ 스피노자의 사랑의 혁명, ‘자유인의 해방전략’ [스피노자의 사랑] ⑱ ‘되기’를 통한 삶의 변용이 곧 사랑이다. [스피노자의 사랑] ⑲ 나선형으로 얽는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스피노자
[스피노자의 사랑] ⑲ 나선형으로 얽는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스피노자 故신승철2025년 3월 3일조회 1.4K 흔히 노마드를 두고 전 세계를 자유롭게 유랑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고정관념을 통해 보지 않고 그들의 깊이와 잠재성을 발견하는 것이며,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것을 ‘국지적 절대성’이라고 칭한다. 핵심은 현실을 뻔하고 비루하게 바라보지 않는 데 있다. 고정관념과 고정된 틀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면 새로울 것이 없는 똑딱거리는 일상뿐이다. 이는 스피노자식의 ‘삶의 내재성’ 개념과도 통하는데, 삶이 풍부하고 다양하며 그 깊이와 잠재성 속에 생명과 자연의 비밀이 내재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타리 들뢰즈 스피노자 아카데미 철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⑰ 스피노자의 사랑의 혁명, ‘자유인의 해방전략’ [스피노자의 사랑] ⑱ ‘되기’를 통한 삶의 변용이 곧 사랑이다. [스피노자의 사랑] ⑲ 나선형으로 얽는 들뢰즈와 가타리 그리고 스피노자
[스피노자의 사랑] ⑱ ‘되기’를 통한 삶의 변용이 곧 사랑이다. 故신승철2025년 1월 18일조회 531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말하는 사랑과 신체변용을 들뢰즈와 가타리는 되기라는 관념을 통해 현대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되기’는 삶의 다양한 면모를 이해하는 것이자 곧 그 대상에 대한 사랑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위생적이고 탈색된 관계가 만연한 이 현대 사회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되기를 더욱 혁신하여 만나볼 필요가 있습니다. 되기 들뢰즈가타리 사랑 스피노자 앙상블라주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 [스피노자의 사랑] ⑯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우리 [스피노자의 사랑] ⑰ 스피노자의 사랑의 혁명, ‘자유인의 해방전략’
[스피노자의 사랑] ⑰ 스피노자의 사랑의 혁명, ‘자유인의 해방전략’ 故신승철2025년 1월 3일조회 951 담배꽁초 사건으로 시작된 갈등은 고양이 모모의 등장으로 해결됩니다. 입구와 출구는 뻔하지 않으며 상식적인 노선을 따라 진행되지 않습니다. 사랑은 가능성을 말하지만 증오는 과거의 틀 안에 상대를 가둡니다. 뻔한 해결책, 뻔한 이야기는 미래로 향하지 않고 과거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랑은 욕망과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며 입구와 출구의 알 수 없는 불일치야 말로 미래를 향한 탈주선에 희망을 줍니다. 스피노자 일상 자유인 정동 탈주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⑭ 일상의 작은 마주침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다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 [스피노자의 사랑] ⑯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우리
[스피노자의 사랑] ⑯ 비밀의 발견, 사랑할수록 달라지는 우리 故신승철2024년 12월 11일조회 767 감정은 우리가 순간적으로 느끼는 기분이고, 정동은 그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에너지입니다. 스피노자는 정동이 단순히 느끼는 것을 넘어, 몸을 움직이고 행동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고 나아지게 만드는 힘이라고 보았습니다. 정동은 반복적인 사랑과 돌봄을 통해 유한한 조건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창출하는 강력한 원천입니다. 정동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고독과 단절을 느끼지만,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며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정동을 통해 약자와 연결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은 사랑과 돌봄의 실천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힘입니다. 가타리 들뢰즈 사랑 신승철 정동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⑬ 사랑이 지금-여기를 바꾼다 [스피노자의 사랑] ⑭ 일상의 작은 마주침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다 [스피노자의 사랑] ⑮ 사랑은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