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무 의사의 인생철학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를 읽고

“인생의 어려운 질문에 부딪칠 때마다 나는 항상 나무에게서 그 해답을 얻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30여 년간 나무 의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나무병원인 “푸른 공간”의 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포레스트 위스퍼러’라고도 소개하는데, 이는 ‘나무를 포함한 숲속의 다양한 생명체들과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란다. 이 책에는 나무와 함께하면서 나무로부터 배운 저자의 인생철학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행복론의 계보학 – 「행복을 철학하다」를 읽고

이 책에서는 고대의 소크라테스로부터 근대의 스피노자까지의 철학자들의 행복론을 언급하면서도 그리스의 스토아철학과 인도에서 탄생한 불교의 행복론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저자는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인류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행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였는가를 여러 철학자를 통해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기를 바랄 뿐이다.

쾌락, 고통, 자각, 살 – 『육화, 살의 철학』 「서론 : 육화에 대한 질문」을 읽고

근대적 객관성의 추구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것들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을 스스로 겪는 살로 자신이 이루어져 있음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게 된 듯 싶다. 살은 쾌락과 고통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분리될 수도 분할될 수도 없는 것임도 근대의 일상에서는 인식되지 않았던 듯싶다, 미셸 앙리의 저서 『육화, 살의 철학』은 우선 이 점을 상기시킨다.

결핍을 긍정하기 -『묵묵』을 읽고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철학 수업을 통하여 저자는 ‘노들야학‘에서는 지식의 범위를 넘어서 “삶의 포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은 ‘노들야학’이라는 장애인 야학에서 이루어진 현장 인문학 강연을 통해 장애인들로부터 몸으로 배운 철학자의 실패와 배움의 기록물이다.

사건의 정치

미래적지혜모임- 라자라또의 『사건의 정치』

라자랏또의 『사건의 정치』(갈무리, 2017)에 관한 미래적지혜모임이 2019년 9월 26일(목) 저녁7시 문래동 ‘철학공방 별난’에서 진행되었다. 다음 모임 10월 23일(수)에 신승철이 쓴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그물코, 2011)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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