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③ 경우의 수에 따르는 사랑의 수학new

우리는 매 순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명의 외부가 사라진 오늘날,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똑같은 삶의 방식 속에 갇혀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간 자신 뿐 아니라 비인간 존재들마저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현존 문명의 상황은, 선택할 경우의 수가 더 이상 미리 주어진 형태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스피노자의 철학을 통해 우리는 외부에서 우발성이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우리 내부에 사랑의 특이점을 세움으로써 경우의 수를 늘려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로빌 이야기] ⑤ 내 안의 느림이 마을을 만날 때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남인도 시골 마을의 야외 테라스,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치는 카페는 마치 혁명의 본거지처럼 느껴진다. 느리지만 열띤 대화 속에서 어떤 새로운 일이 탄생할까 내심 기대하게 되는 곳- 나는 내 고유한 영혼의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오로빌에 왔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이 마을과 화음이 되어 스며들어 있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 않다고 느꼈을 때, 여기가 우리를 위한 각별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들뢰즈가타리모임- 들뢰즈・가타리 공저 『철학이란 무엇인가』(현대미학사, 1999)

들뢰즈・가타리 공저의 『철학이란 무엇인가』(현대미학사, 1999)에 관한 들뢰즈가타리 공부모임이 2020년 5월 4일(월) 오전 10시 온라인 플랫폼 ZOOM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다음 모임 6월 1일(월)에 같은 책 7장, 결론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인간은 ‘야생’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가?

생태적지혜연구소는 지난 2019년 10월 8일 코막 컬리넌의 『야생의 법-지구법 선언』을 가지고 제1회 콜로키움을 가졌다. 콜로키움은 임지연 님이 발제를 하였고 박종무 님과 이승준 님이 논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글은 그날 있었던 발제와 논평을 간략히 정리한 글이다.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