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 조각모음] 박혁거세 이야기로 읽는 자기객관화new 이유진2025년 6월 3일조회 446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비교는 대단히 유용한 수단 내지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다. 이는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비교는 자기객관화와도 연결될 수 있으며 이 또한 균형 잡힌 사고를 위하여 유용하다. 『삼국사기』의 첫 부분을 읽어보며 비교와 자기객관화에 관하여 고찰한다. 박혁거세 비교 삼국사기 자기객관화 한국철학 관련글 [한국철학 조각 모음] 대동(大同), 차이를 인정한 연대 [한국철학 조각모음] K컬처는 21세기 한국판 화이론인가? [한국철학 조각모음] 동인(東人), 주변이었기에 중심이 되다
[한국철학 조각모음] 한국적 수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유진2025년 5월 11일조회 1.1K 고대 그리스를 발원지로 하는 철학이 비판과 반성의 태도를 견지하여온 것에 대비되게, 한국사상을 이루는 다양한 흐름들은 수양과 깨달음을 핵심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수양은, 깊은 산 속에 숨어 도를 닦는 것인 양 세간에 알려지기도 하였으나, 실제로는 참회와 도덕적 실천을 적극적으로 행하고 권하는 행위라는 주장도 있다. 사인여천 수양 인내천 적선 참회 관련글 [한국철학 조각 모음] 대동(大同), 차이를 인정한 연대 [한국철학 조각모음] K컬처는 21세기 한국판 화이론인가? [한국철학 조각모음] 동인(東人), 주변이었기에 중심이 되다
[한국철학 조각모음] K컬처는 21세기 한국판 화이론인가? 이유진2025년 5월 3일조회 783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김구의 「나의 소원」의 한 구절이다. 이 말을 인용할 때 한국 사람들이 한국문화가 타문화에 비하여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듯하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한국인들의 사고를 문화에 우·열이 있다는 사고관습에 머무르게 하는 역사가 있는 듯하다. 화이론을 통하여 그 역사를 알아본다. K컬처 가부장제 문화우열론 중화 화이론
[철학 조각모음] 굿(Good)이란 무엇인가? 이유진2025년 4월 18일조회 811 모든 단어와 가치기준들이 그러하듯, ‘Good‘도 다양한 의미로 해석해 온 말이다. 그런데 그 말이 어떤 의미로 통용되느냐에 따라 개개인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압력이 달라졌다. 개인에 대한 적정한 사회적 압력을 모색하기 위하여, 그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살펴본다. 68운동 개인 도덕 반문화 영화
[한국철학 조각모음] 동인(東人), 주변이었기에 중심이 되다 이유진2025년 4월 3일조회 1.2K 동인(東人)이라는 말이 있다. 최치원의 글 속에 이 말이 보인다. 이 말은 어떤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그들은 지리적으로 한쪽 주변인 동쪽에 사는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 최치원은 이 말을 사용하여 그 사람들의 자부심을 북돋으려 한 듯하다. 그와 같은 시도의 논리적 얼개를 알아본다. 고대 동인 신라 최치원 한국철학 관련글 [한국철학 조각모음] 화(化), 연대를 통해 모두 함께 더 나아짐 [한국철학 조각모음] 새로움이 가치인 세계의 명암 [한국철학 조각 모음] 대동(大同), 차이를 인정한 연대
[한국철학 조각 모음] 대동(大同), 차이를 인정한 연대 이유진2025년 3월 11일조회 856 대동은, 중국과 한국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정치적·사회적 변화에 따라 재정의되면서, 집권세력 내부에서의 정치적 관계의 매개가 되거나, 인민이 주도하는 변혁의 동력이 되었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서, 지금 여기에서 대동을 어떻게 재정의하는 것이 적절할지 생각해 본 바도 제안하여 본다. 결사 대동 대동제 변혁 연대 관련글 [한국철학 조각모음] 새로움이 가치인 세계의 명암 [한국철학 조각모음] 화(化), 연대를 통해 모두 함께 더 나아짐
[한국철학 조각모음] 새로움이 가치인 세계의 명암 이유진2025년 3월 3일조회 1.2K 새로움 추구는 자본주의가 그럭저럭 굴러가게 하는 힘들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고대에서부터 새로움 추구를 중시하는 역사를 이어온 듯하다. 그 결과, 자본주의 속에서 한국이 긍정적인 의미로 돋보일 때도 꽤 있다. 이럴수록 한국의 새로움 추구의 연원과 그늘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가치 새로움 신라 역사 한국철학 관련글 [한국철학 조각모음] 화(化), 연대를 통해 모두 함께 더 나아짐
[한국철학 조각모음] 화(化), 연대를 통해 모두 함께 더 나아짐 이유진2025년 2월 18일조회 1.1K 오래 전 한국 사람들의 생각들은, 그들이 아직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형을 겪으며 이어져오거나 소멸되었을 것이다. 그 생각들은 지금 여기의 한국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생각들을 한글과 여러 문자로 된 기록들 속에서 추려내서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지금 여기의 한국 사람들의 생각을 한 겹이나마 더 섬세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삼국사기 신라 풍류 한국철학 화랑
평범한 권고- 한강 연작소설 『채식주의자』 독후기 이유진2025년 1월 11일조회 775 인과관계를 가지고 모든 것을 설명하고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인과관계를 적절히 통제함으로써 일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비하여 한강의 소설들은 사람들에게 때때로 인과관계를 보다 넓은 시공으로 확장해 볼 것을 권하는 글로 볼 수도 있다. 상식 억압 역사 인식 폭력
과학·자본·문화연구 -브라이언 마수미 『가상계』 제9장 「지나치게 파란」 독후기 이유진2025년 1월 3일조회 1.2K 2000년을 전후한 시기에 ‘문화연구’라는 말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문화연구를 표방한 사람들은 과학·기술·자본이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양상을 세세히 설명하였다. 그들은 그러한 일상이 곧 자기의 일상이라는 자각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또한 그들은 앞서 말한 양상으로부터 한발 물러나 그러한 양상이 펼쳐지는 세계를 관조하는 태도를 견지하고자 한 듯하다. 문화연구라는 말을 넘어 문화산업, 나아가 문화기술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그러한 사용에 대한 저항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2000년을 전후한 시기의 문화연구를 돌아보는 것은 유익한 지적 긴장을 유발하는 행위일 수 있을 듯하다. 문화연구 윤리학 정동 철학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