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지대의 정치학] ➁ 포퓰리즘이라는 관점new

회색지대의 정치학은 한국의 진보·좌파 진영에 의해 제기되어 온 두 가지 헤게모니 프로젝트(hegemony project)가 시민사회의 다양한 민주적 요구를 대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두 프로젝트에 의해 가려진 회색지대의 영역을 드러내고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색지대의 정치학] ① 제3지대가 아니라 회색지대를 구축하자

회색지대의 정치학은 한국의 진보·좌파 진영에 의해 제기되어 온 두 가지 헤게모니 프로젝트(hegemony project)가 시민사회의 다양한 민주적 요구를 대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두 프로젝트에 의해 가려진 회색지대의 영역을 드러내고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세대가 미래세대의 미래를 빼앗고 있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현재세대들만의 민주주의이다. 현재의 민주주의와 정치시스템은 미래세대와 비인간존재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고 현재세대의 이익만으로 모든 결정을 할 뿐이다. 이제 우리의 정치와 민주주의는 미래세대와 비인간존재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민주주의로 진보해야 한다.

가무음곡을 기반으로 하는 분배 정의 추구를 만나기 – 기후 위기 속에서 『예기』 「악기」 읽기

사람들이 입이나 눈이나 귀 등의 욕망을 만족시키려는 것이나, 사람들이 각자의 기호를 추구하려는 것을, 세상이 용인하고 나아가 부추기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의 자본주의는 존재할 수 있었을까? 또한 지금 여기에서, 그런 욕망의 만족과 기호의 추구를 성찰함이 없이, 기후 환경 위기에 대한 대처와 탈성장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음악이론으로 알려져있으나 정치론의 색채를 강렬하게 띠고 있는 『예기』 「악기」을 한 번 읽어볼만 하다.

정치적 가능성을 피워낼 ‘구호’에 대하여

정치를 넘어서자는 말 속에 혹시 정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깔린 건 아닌지 점검해보면 좋겠습니다. 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정치적 힘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함께 힘을 모아 기후 의석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넘어서자는 요구보다 기후 의제를 다룰 정치 조직화, 정치 세력화를 제안하는 구호를 내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에서 민주주의하기- “주민참여”와 정치

“주민참여” 사업은 그간 좋은 성과를 내왔지만 다기능적, 다성화음적 측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주민참여” 사업의 공간은 잘 차려진 녹음 부스였던 거 같습니다. 물론, 아무 소리도 낼 수 없던 때와 비교하면 훨씬 나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다성화음을 이뤄내기엔 그 방식이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조직화된 참여를 독려해야 합니다. 개별화된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기에 조직할 수 있는 주민 단체, 특히 정당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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