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소수자를 발견하고 긍정하다 – 『모랫말 아이들』 독후기

황석영은 소설집 『모랫말 아이들』에 자신의 어린 시절 풍경을 그려놓았다. 거기에는 풍경뿐만 아니라 소설의 화자 수남이 뜻하지 아니하게 발견하고 교감하는 여러 존재들이 등장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의미있을 수 있는 상상을 하게 하여 준다.

가드닝의 상상력 -어린이에게 비밀의 정원 만들어주기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정원을 만드는 과정을 A부터 Z까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상상력 넘치는 가드닝은 척박한 일상환경에서 어린이들이 희망과 꿈을 키우고 신성함과 평온함을 지켜나갈 소도와 같은 영토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땅 살림은 곧 아이 살림이자 하늘 살림이다

『중용』에 “천지의 화육을 돕고 천지와 더불어 셋이 된다”고 했다. 인간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이 둘이 잘 순환하도록 매개하는 존재이다. 기후위기의 시대, 인간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수운 선생의 ‘다시개벽’이란 결국 천지 사이에서 천지를 매개하고 돌보고 살리는 인간의 창조적 주체성에 대한 자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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