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배나무가 있는 집의 생태적 지혜

이 글은 울산 내광마을의 전통가옥을 방문하여 집을 둘러싸고 있는 식생을 살펴본 일종의 견문록이다. 맛이 달고 연하기로 이름난 토종 청실배나무, 물을 정화시키는 회화나무, 향신료로 쓰이는 제피나무,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는 대나무, 호롱불 기름을 얻었던 쉬나무, 천연의 울타리 조릿대 등등 각종 나무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살아온 조상들의 지혜를 엿본다.

우리가 기댈 곳은 자연성 회복

사람의 모든 것은 어릴 때 추억과 기억이 지배한다. 내 인생의 대부분도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얻는 자연 속 경험이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현대인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은 우리에게 있던 자연성과 원시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수 있다. 과연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잠시 내려둔 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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