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을 추첨으로 뽑아보자고?” – 『선거인가, 추첨인가? : 추첨의 역사』 발간에 부쳐

이 글은 2022년 8월 발간 예정인『선거인가, 추첨인가? : 추첨의 역사』(올리버 다울렌 지음/이지문 역, 북코리아)의 역자 서문이다. 시민들에게 기본 권력을 배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대의 민주주의를 대신할 새로운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로서 추첨 민주주의를 소개한다.

기후시민의회는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가?

2021년 5월 신설된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여느 정부 위원회처럼 ‘관련 부처’와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위원회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에 부딪히면서, 이를 보완한 ‘탄소중립시민회의’라는 이름의 국민정책참여단이 출범했다. 한국의 탄소중립시민회의가 나아갈 바를 해외의 기후시민회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형식적 의견수렴기구로서의 시민회의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기후시민의회로 발전할 수 있는 조직 방안 등을 모색해본다.

추첨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는 보완적인가? 대칭적인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여부 공론화를 계기로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참여민주주의의 한 갈래인 추첨민주주의의 개념조차 명확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추첨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의 결합으로서, 민주주의의 직접성과 숙의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시민의회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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