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댁 이야기] ⑦ “느그 살림 친정 밑에 다 쓸어 열라고 흐냐?”

고향집과 땅을 팔고 순천으로 이사하며 살림을 전부 친정에 쏟아부을 것이라는 억측을 들으며 나온 보성댁은 친정에 쌀 한 톨도 안 주리라 결심을 하지만, 살림이 어려운 친정 형편은 보성댁이 맘먹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도시 구조물에서 생태적 호흡을 상상하기

거리를 배회하다 마주한 사물 중, 비범하게 다가오는 사물이 있다. 이 사물은 멈춰있지만, 풍족한 은유를 머금고 있다. 나는 이런 사물을 마주한 순간, 삶의 기어를 사물의 속도로 조정한다. 충분히 사물을 응시하고, 사물에 받은 은유의 조각을 흘러가는 느낌이 아닌 언어로 구체화한다. 주어진 역할 속 충실히 사는 사물이 나와 타자, 그리고 세상을 연결하는 상상력을 이야기하려 한다.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⑧ 프리패스

〈월간 기후송〉의 작곡 일지 10월편(여덟 번째 곡). 이번 달 노래는 ‘프리패스’라는 곡으로, 물가 상승, 유류세 상승,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독일의 ‘9유로 티켓’처럼 교통비 지원을 통해 가계경제를 안정시키고 기후위기에도 대응하자는 곡.

[보성댁 이야기] ⑥ 느그 각시가 쏘삭거렜제?

보성댁은 가난한 시누이 걱정을 하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시누이를 도우며 살아간다.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는 것을 보며 남편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날 결심을 하고, 아들을 보내기 싫은 시어머니는 보성댁 탓을 한다.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⑦ 기후행진가

〈월간 기후송〉의 작곡 일지 8월편(일곱 번째 곡). 이달의 노래는 ‘기후행진가’라는 곡으로, 거짓과 핍박이 커져가고, 시간은 촉박하고 실망이 많아지더라도, 저항과 사랑의 행진으로 서로 연대하여 기후정의를 이루어내자는 의미의 곡.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⑥ 기후정의 펀치_기후투쟁가1

〈월간 기후송〉의 작곡 일지 7월편(여섯 번째 곡). 이달의 노래는 ‘기후정의 펀치’라는 곡으로, 앞뒤가 다른 기업과 정부의 그린워싱 및 기후부정의를 ‘기후정의’로 날려버리자는 노래. 국가, 지역, 소득, 세대 간의 부정의를 바로 잡는 것이 기후정의라고 말하는 곡.

[보성댁 이야기] ⑤ 가난한 집안의 맏딸과 여동생들의 사연

보성댁의 아버지는 천식을 앓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도 가족은 고생을 했지만 안 계시게 되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수녀가 되고 싶었던 보성댁은 아버지도 안 계신 집에 돈 벌러 다녀야 하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내버려 두고 갈 수 없어 수녀가 되는 것을 포기한다.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⑤ 그린워싱_녹색 얼룩 전문 세탁소

〈월간 기후송〉의 작곡 일지 6월편(다섯 번째 곡). 이번 달 노래는 ‘그린워싱_녹색 얼룩 전문 세탁소’라는 곡으로, 기업들이 녹색경영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말하는 노래. 제품에 대한 속임수, 가짜녹색경영을 하는 기업을 넘어, 국민을 속이는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까지, 모든 분야 모든 영역에 퍼져있는 심각한 위장환경주의에 대한 풍자.

계란꽃 파오기 – 『오독(誤讀) 풍경』 중

이 팩션은 탈성장을 적정성장으로 이해하고, 그 번역된 말을 알기 전 수행에서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헌인마을의 역사는 공생의 실패를 거듭했고, 목화한 개망초를 살리겠다는 글 속 인물도 실패합니다. 그러면서도 기록에는 없지만 마을을 보존하려 애썼던 사람을 느끼고, 망실했던 꿈을 격려하고 싶어 계속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④ 나는 무죄, 너는 유죄

〈월간 기후송〉의 작곡일지 5월편(네 번째 곡). 이번 달 노래는 ‘나는 무죄, 너는 유죄’라는 곡으로, 기후재판을 다룬 노래이다. 작곡자의 실제 경험을 통해 탄소다배출 기업의 문제와 이에 대항한 기후행동, 그에 따르는 기후재판을 담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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