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과 무위(無爲)의 삶

무위(無爲)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식의 방임과는 다른, 일의 본질과 요점을 잘 파악으로써 무엇을 안 해도 되는가를 정확하게 알고 안 하는 것입니다. 꼭 힘써야 하는 핵심에 정성드릴 수 있는 '핵심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심플라이프나 미니멀 라이프와도 비슷하지만 단순히 소박한 삶이나 무소유적 삶이 아니라 본질을 알고 그것에 힘쓰는 달인(達人)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상 수행 – 미래의 인간, 의식의 진화

코로나 19라고 하는 팬데믹 상황과 기후변화를 비롯한 생태적 위기는 끝날 것을 예상할 수 없는 사건, 지금부터 시작되는 사건이다. 이는 ‘우주적 전환’의 과정이며 인류는 획기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 전환이란 새로운 주체를 필요로 한다. 에고에서 해방된 영성을 가진 ‘참나’로 거듭나고 다시 이들이 사회적으로 연대하는 것을 통하여 ‘집단 영성’으로 나아가야 한다. 의식의 집단적 깨어남이 일어난다면 오늘날의 관점에서 디스토피아일지 모르는 생태적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개벽의 시대, 나비문명을 기대하면서 더 많은 대중들의 명상수행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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