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가타리공부모임 –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 4

들뢰즈가타리모임은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2004, 울력)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하고, 2019년 6월 17일(월) 오전 10시 마무리 세미나를 가졌다. 이 모임은 7~8월 혹서기 동안 방학기간을 보낸 후, 9월 30일(월) 오전 10시에 다음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책은 『칸트의 비판철학』(민음사, 2006)이며, 9~10월 두달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정신분석과 횔단성
정신분석과 횔단성

들뢰즈가타리 공부모임에서 지난 3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정신분석과 횡단성』(2004, 울력)이 18일(월) 오전 10시 마무리 모임을 진행했다.

이 세미나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주체와 주체성 사이를 균열과 파열의 열정으로 만들었던 초기 가타리와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것으로 만들었던 후기 가타리 간의 차이가 거론되었던 점이다. 이 책에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퍼올려지는, 초기 가타리의 분열생성의 힘이 느껴진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또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내일의 나가 objet a로 똑같다는 라캉의 언급과 달리, 가타리는 기계라는 반복의 생성에 따라 달라지고 절단면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물론 무의식적인 행렬로서의 흐름으로 보자면 역사적 무의식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라캉의 가족주의적 무의식의 전망에 수렴되지 않는 가족주의 전망 없는 젊은이들의 등장과 욕망해방의 아우성은 68년 혁명으로 나타났다.

칸트의 비판철학
칸트의 비판철학

동시에 UTB전략과 같이 강건한 복수의 집단적 배치를 설립하여 위기상황이나 어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집단적 배치는 이분법의 서구철학으로부터 벗어나 n분절의 배열로 향하는 양자적 흐름을 발생시킨다. 특히 가타리는 이스파노집단과의 조우를 통해서 집단적 배치, 복수적인 탈주의 힘을 느꼈으며, 레이몽 프티의 유능하면서도 특이한 전략과 행위양식을 철학적으로 규명하려고 노렸다. 그의 특이함은 유능한 특이함이다. 그 유능함은 사랑과 욕망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가타리가 우리의 도처에 내재해 있음을 느꼈다.

이후 7~8월 혹서기 동안 방학기간을 가진 후, 다음모임부터는 질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민음사, 2006)을 가지고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적지혜

모두의 혁명을 위한 모두의 지혜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