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가까이] ㉑ 우리 사이의 배치가 강렬해질 때

주체성은 ‘뜻과 지혜와 아이디어와 실천력을 가진 우리 중 어느 누군가’이며, 우리 삶의 대부분이 자본주의적 '책임주체'가 아닌 이러한 '주체성'에 의해 이루어지곤 한다. 특히 공동체에서 일을 진행하다 보면, 1부터 3까지는 내가 한 일이고, 4부터 7까지는 네가 한 일이라고 칼로 자르듯 명확히 구분하기 힘든 일들이 대부분이다. 공동체의 배치와 관계망에서 유통되는 수많은 발언과 행동의 에너지와 흐름이 어떤 특이한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공동체에서의 정동과 사랑, 돌봄의 따뜻함, 부드러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달콤함, 강렬한 대화 등이 '주체성 생산'을 해내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들뢰즈가타리공부모임 –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 4

들뢰즈가타리모임은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2004, 울력)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하고, 2019년 6월 17일(월) 오전 10시 마무리 세미나를 가졌다. 이 모임은 7~8월 혹서기 동안 방학기간을 보낸 후, 9월 30일(월) 오전 10시에 다음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책은 『칸트의 비판철학』(민음사, 2006)이며, 9~10월 두달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들뢰즈가타리공부모임 – 펠릭스 가타리의 『정신분석과 횡단성』

『정신분석과 횡단성』은, 펠릭스 가타리가 장 우리의 제안으로 보르드병원에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해 심리치료 활동을 하던 1955년부터, 68혁명이 촉발된 열정적인 순간에서 그것이 마무리되던 1970년까지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들뢰즈가타리공부모임은 이 책을 월1회 모임을 통해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총4회에 걸쳐 함께 읽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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