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8일(월) 저녁7시 철학공방 별난에서 에릭 로스턴의 『탄소의 시대』(2011, ㈜21세기 북스)를 가지고 미래적지혜모임이 진행되었다.

먼저 탄소원자와 산소원자 간의 낙차효과 속에서 탄소순환이 이루어져 왔으며, 거대 순환계가 탄화수소로 이루어진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어떻게 고장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논의의 과정에서 더욱 문제가 되었던 것은,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진 플라스틱의 처분의 문제였다. 단 150년 만에 지구는 이제까지 한 번도 겪지 않은 심각한 기후변화의 상황으로 치달아가고 있으며, 이는 대기 중 탄소물질의 증가와 탄소순환계의 이상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생명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행동해야 할 때라는 점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세미나가 이루어졌다.

다음 모임인 2019년 5월 17일(금)에는 수잔 벅모스의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2004, 문학동네)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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