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빛나리

나의 모양 그대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한다면, 서로의 모양과 나의 모양 그대로에 집중한다면,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인간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기에 모두가 잘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거라는 작은 믿음으로, 나는 나스럽다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질문해보려 한다.

곁으로 나아가기 – 돌봄과 감수성에 대하여

공교육은 나로 하여금 감정의 교류를 풍부하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버렸다. 학교라는 공간이 나의 감수성의 감각을 막아버리고, 타인과 나의 영역을 아주 정확히 나누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나는 대안을 찾아 간디학교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사랑이 전제가 된 관계 속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고, 뛰어놀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를 보살피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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