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그 실패의 기원에 관한 메모

새만금 잼버리가 끝났다. 명백한 실패가 확인되었고, 책임 공방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책임 공방으로는 부족하다. 새만금 잼버리 실패의 기원은 적어도 30년 이상 묵은 우리 사회의 곤경으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새만금 잼버리는 다른 조건에 의해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러한 질문을 다루기 위해서는 새만금 잼버리를 둘러싼 30년의 경험을 복기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⑥ 무소유, 공용(共用), 공활(共活)이라는 지향(3)

야마기시즘 실현지는 사적소유와 임금제도 없이 풍족한 물질의 생산과 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가능성으로 잠시 주목받았던 이유이다. 하지만 야마기시즘은 21세기 들어 양적인 팽창과 이즘의 갱신을 더 이상 진척시키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질문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와 종교에 대한 야마기시즘의 관점을 또 다른 질문으로 남긴다.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⑤ 무소유, 공용(共用), 공활(共活)이라는 지향(2)

소유권은 원래 절대적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근대의 철학자들은 ‘사적소유’를 사회계약의 중심 내용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천착했다. 사적소유는 근대 이후 발생한 사회적 모순을 설명하기에도 유효한 준거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야마기시즘이 소유문제를 중심에 두고 이상사회를 제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④ 무소유, 공용(共用), 공활(共活)이라는 지향(1)

야마기시즘은 중심 이념으로 무소유, 공용(共用), 공활(共活)의 원리를 제안한다. 공동분배나 공동소유가 아니라 ‘무소유’를 대안사회의 구성 원리로 제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실제로 ‘무소유’가 종교적 실천이 아니라 사회적 실천으로서 가능할까?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③ 야마기시즘 연찬과 의식 혁명

야마기시즘은 연찬을 통해 제도와 의식의 전환을 동시에 고려한다. 야마기시즘 연찬은 자신의 생각이 실재와 별개인 개인의 감각과 판단이라는 자각에 입각한 사유 방식이자 소통 방식, 의사결정 구조이다. 이 인식론적 전환은 야마기시즘의 무소유 일체사회라는 이상향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원리이다.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② 야마기시즘 양계법과 예방적 살처분

2021년 2월, 경기도 화성의 산안마을은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거부한 지 59일이 되는 날 결국 여러 가지 이유로 예방적 살처분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산안마을의 다른 이름은 야마기시즘 실현지이고, 산안마을은 야마기시즘 양계법을 실현하는 공간이다. 야마기시즘 이상사회의 척도라고 불리우는 야마기시즘 양계법이 마주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위협과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폭력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한 질문을 시작합니다] ① 야마기시즘에 대한 검토를 중심으로

2020년이 지나갔다. 경험한 적 없는 팬데믹이 일상을 흔들었고, 기후위기는 가속화되고 있다.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어버린 위기적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질문과 전망, 그리고 그 전망을 향한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20세기에 시작돼 21세기로 이어진 ‘야마기시즘’의 경험이 그 질문과 전망, 실천의 행위에 힌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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