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 김준영2024년 8월 18일조회 495 서울의 주거 문제는 연결보다는 소외와 단절을 부추기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안정된 주거 공간의 부재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불안을 안겨주고, 그 불안은 생활 속의 작은 일들-책을 정리하고, 집을 청소하며, 화분에 물을 주는, 작지만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구성하는 행위들-을 차치해 놓은 채 ‘입지’와 ‘가격’에만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기괴한 ‘주거 가치관’을 지속적으로 형성한다. 지금 우리 사회가 ‘집’을 이해하는 행위 자체에 새로운 변화가 요청된다. 소울컴퍼니 일상 정동 주거 집 관련글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김준영2024년 7월 11일조회 517 소울컴퍼니 연재를 시작하면서 신승철 선생님과의 짧은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정말 짧더군요. 선생님은 홀연히 사라지셨지만, 그 자리를 채우는 일상 철학자와 삶의 혁명가들을 만났습니다. 이들과 함께 깊으면서도 넓은 바다로의 항해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삶의혁명 생태적지혜 소울컴퍼니 신승철 인연
기후위기라는 소구점 -『그린 리바이어던』을 읽고 김준영2024년 5월 18일조회 722 기후위기라는 이름으로 밀어닥치는 자연환경의 변화에 개인의 자유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사회를 이루는 과정에서 개인을 포함한 행위자들은 이 위기의 영향을 어떤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그린 리바이어던』이 전하는 정치적 문제의식은, ‘자유’와 ‘권위주의’ 사이에서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가 인간을 넘어선 글로벌 거버넌스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다. 기후위기 생협 서평 소농 지속가능
못난이 채소 – 『세계 끝의 버섯』을 읽고 김준영2024년 4월 18일조회 1.7K 못난이 채소는 단순히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음식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의 폐허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애나 로웬하웁트 칭은 책 『세계 끝의 버섯』에서 버섯의 여정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자본주의의 문제점, 그리고 포스트휴머니즘적 관점을 탐구하면서 자본주의 시스템과는 다른 세계를 희망하며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소개합니다. 다종다원 세계끝의버섯 연결 패치 포스트휴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