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 – 『모든 삶은 흐른다』를 읽고new

프랑스의 철학자인 저자는 자연의 일부인 바다로부터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하며, 바다와 관련된 14개의 테마를 소개한다. 인간이 바다라는 거대한 대양을 눈앞에 둔다면 우리는 지구에 초대받은 손님에 불과하니 자연과 바다에서 겸손함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것을 계획한 대로 할 수 없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번영 뒤에 숨겨진 착취체제, 자본세를 넘어서 – 『저렴한 것들의 세계사』를 읽고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셈할 수 있는 것에만 가치를 두기 때문에 셈할 수 있는 돈을 숭배한다. 또한 자본주의 전체 시스템이 번성하려면 강력한 국가와 자본가가 세계의 자연을 재조직할 수 있어야 하고, 식량, 노동, 에너지, 원자재, 사회적 재생산을 가능한 한 적은 비용으로 획득해야 유지될 수 있다.

[新유토피아 안내서] 프롤로그: 새 문명을 찾아 떠나는 여행지도

지구평균기온 1.5도의 한계를 넘어선 기후위기시대, 계엄과 탄핵사태를 겪으며 이제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는 때이다. 우리의 민주주의와 헌법, 새로운 서사, 탈성장 사회로 가기 위한 정치사회경제원리를 세우고, 그러한 사회를 구현한 도시의 건설, 급변점이 가까운 시대 미래 예측, 위기에도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제언의 프롤로그이다.

기후 위기 세상에서 탈출구 찾기 – 『폭염 살인』을 읽고

제프 구델은 이 책을 통해 ‘폭염’을 ‘눈에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 정의하며, 이제라도 우리가 폭염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한다. 더위는 이제 단순히 환경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불평등과 부정의라는 깊은 균열을 만들기에 절대로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콜로키움 특집] ③ 자유와 규제가 균형을 이루는 제3의 길을 모색하기- 『그린 리바이어던』 과 AI

마크 코켈버그가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의식과 철학적 · 정치적 관점을 토대로 인간중심적 시야를 넘어 비인간 주체의 정치 참여 가능성을 상상하고, 기후위기 · AI 시대에 새로운 민주적 거버넌스를 상상하는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콜로키움 특집] ① 위기의 시대,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 – 『기후 리바이어던』과 기후정치

기후 리바이어던은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지구적 차원에서 강력한 주권을 통해 기후문제에 대응하는 시나리오이다. 그 대안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기후 X는, 자본주의를 거부하고 기후문제에 대한 정치적 우선권을 특정 권력에 부여하지 않는 탈중앙화된 민주적 체제를 지향한다.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를 전환하고, 민주적이고 탈중앙화된 체제를 구축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요청된다.

[콜로키움 특집] ② 논평- 기후리바이어던이 묻고 그린리바이어던이 답하다

12.3 계엄사태를 통해 잘못된 정치의 위험성을 관찰할 수 있듯이,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새로운 정치적 위험과 소수자에 대한 핍박을 불러 올 수 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본주의의 위기 속에서 탈성장의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탈성장과 건강] ① 서론 :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기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후위기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들은 많은데, 건강을 추구하는 행위가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을까? 건강추구 행위가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의료적 접근과 사회적 접근으로 구분해서 탐색하고자 한다.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오늘날 탈성장은 경쟁과 적자생존의 제도화에 맞서는 행복의 제도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것은 자연-생명-동식물-사물-인간의 연합체를 보다 대칭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시키고 그리하여 우리 자신의 사회적 존재를 확장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단순히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내는 주체성 생산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탈성장은 “다중-만들기”이자, “공생자” 만들기로서의 “공-산”과 점점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생태적 전환에서 ‘탈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에 더해 새로운 경제학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요청 앞에 ‘기본소득’ 이야기를 꺼내 보려 한다. 나아가 탈성장 연구자들은 UBI(보편적 기본소득)와 UBS(보편적 기본소득)가 과학적 결론과 정치적 실현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교 중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 제안을 따라 우리가 가닿아야 할 곳은 어디인지를 마주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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