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마스크 너머의 이야기-『마스크가 말해주는 것들』을 읽고

코로나19는 사람들을 격리시키고 사람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만들어냈다. 또한, 코로나19는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폭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건강이 일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지구 위 모든 사람들의 건강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구 생태계의 건강과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각성시켰다.

기후변화 시대,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준비하자 – 『탄소사회의 종말』을 읽고

『탄소사회의 종말』에서 저자는 지금까지 기후위기에 대한 논의는 주로 과학기술적이고 경제적인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탄소저감 및 기후적응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체제가 등장할 수밖에 없다. 탈탄소 사회는 기존 시스템을 적당히 개량하는 것, 그 이상이다. 지속가능한 새로운 체제구축을 위하여 지금 당장 우리 사회가 준비해야 할 것과 지속불가능성 해제를 목표로 원칙을 바로 잡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권리주의

근대 권리주의의 구도는 시민의 권한과 범위를 넓혀나가고 인권의 확장을 도모했지만, 사실은 자율성을 질식시키고 초월적인 제도 내부로 끌어들이는 구심력으로도 작동했다. 그동안 미시세계, 생활세계가 가진 자율성을 누락한 채 딱딱한 책임주체로서 사고되어 왔던 시민의 권리주의도,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점점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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