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특집] ① 어떻게 살(을 섞을) 것인가 – 『말, 살, 흙』 1-3장 읽기

‘신유물론 페미니즘’으로 분류될 수 있는 스테이시 앨러이모(Stacy Alaimo)의 『말, 살, 흙』은 ‘횡단-신체성’의 사유를 전개한다. 본 글은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 이러한 세계관의 윤리적 질문 즉 ‘어떻게 살을 섞을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영양학, ‘바이오-모니터링’을 등을 통해 제시한다.

차이와 함께 춤추는 존재론 – 도나 해러웨이의 『해러웨이 선언문』를 읽고

도나 해러웨이는 두 개의 선언문을 통해 차이를 기반으로 한 존재론을 제시한다. ‘사이보그’는 기계적인 동시에 유기적인 정체성을 제시하며 이를 사상적이고 정치적인 돌파구로 사용하기를 제안한다. 이러한 혼종적 존재들은 서로를 소중한 타자로 대하며 일종의 ‘반려종’ 관계를 이뤄야 한다.

마음생태모임_『트러블과 함께 하기』(online)

도나 해러웨이 저 『트러블과 함께 하기』(2021, 마농지)에 관한 마음생태모임이 2021년 3월 15일(화) 오전10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2022년 4월 18일(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이리가레의 『식물의 사유』(2020, 알렙출판사)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노동의 재조직화와 재생산노동, 『혁명의 영점』을 읽고

여전히 자본축적의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의’ 재생산노동은 현대 생산의 새로운 특질이라고 일컬어지는 정동노동의 부상과 새로운 형태의 노동가치 이행 속에서도, 모티브적 차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타자화된 방식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제까지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은 없지만, 오히려 그 이유 때문에, 모든 노동의 재구조화는 재생산 노동의 재구조화라는 큰 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우리는 서발턴의 말을 들을 수 있는가?

20세기 말, 스피박은 ‘서발턴이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물음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서발턴의 말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가’를 자문해볼 때다. 21세기 “구글 베이비(Google Baby)” 문제는 스피박의 서발턴 담론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서발턴의 말하기는 지금도 왜곡되고 있으며, 그들은 또 다시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

마음생태모임- 실비아 페데리치의 『캘리번과 마녀』

2019년 3월의 마음생태모임은 실비아 페데리치의 『캘리번과 마녀』(2011, 갈무리)를 가지고 진행했다. 자본주의가 성립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시초축적의 과정에서의 마녀사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마녀사냥이라는 어두운 역사 속에 가부장제를 통해서 자본주의를 성립시키려는 정치공학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자본주의는 착취를 통해서 유지되지만 차별을 통해서도 유지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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