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히 사랑하는 자의 ‘그늘 넓은 나무’가 되는 법 – 한승욱 시집 『히어리꽃』 발간 기념 인터뷰 소연2026년 7월 26일조회 1.1K 2026년 3월, 삶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인이자 화가 한승욱의 5번째 시집 『히어리꽃』 이 발간됐다. 이를 기념하고자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 진행된 ‘음주낭독회’를 위해 작가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나누었다. 노동 사랑 삶 시 예술
다르게 함께 먹기 위한 방법들 – 『채식, 공존의 밥상』 을 읽고 이환성2026년 7월 26일조회 1.1K 우리가 깊은 생각 없이 육류를 즐기는 사이에 지구촌은 여름철의 폭염과 저개발 국가의 상시적인 식량부족 상태를 만들었다. 이처럼 육류를 즐기고자 하는 우리의 욕망은 건강 문제를 훨씬 넘어서, 환경문제와 인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구 생태계와 우리 몸을 살리는 방안으로 저자들은 채식을 이야기한다. 공동체밥상 공존 생명권 식문화 채식
우리는 무엇을 새롭게 감각하고 다시 물어야 하는가? – 데이미언 허스트 전시에 부쳐 강유진2026년 6월 26일조회 1.8K 데이미언 허스트의 전시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상어가 재료로 사용된다. 죽음에 대해 말하기 위해 비인간 동물의 생명을 도구화하는 것이 정당한가.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작품을 어떤 정치적 윤리적 맥락에서 초청했는가. 미술관의 재료가 된 동물을 애도하고, 예술에 대해 질문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데미안 허스트 동물권 애도 예술윤리
죽음을 공부하여 생태적인 삶을 깨닫다 –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를 읽고 이환성2026년 6월 26일조회 1.2K 현재의 우리로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명 종말을 막을 수 없다. 이처럼 인류 문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 때에 우리는 개인 차원이 아니라 문명 차원에서 죽는 법을 배워야 하는 철학적 시대에 진입했다. 죽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개인의 차원에서는 우리의 성향과 두려움을 버린다는 것이지만, 문명의 차원에서는 특정한 생활 방식과 정체성, 자유, 성공, 진보에 대한 특정한 생각을 버린다는 것이다. 고전문학 기후변화 생태적삶 인류세 죽음
말할 수 없는 슬픔에 이름을 주다 -『생태 슬픔』을 읽고 이현주2026년 5월 26일조회 1.5K 이번 글은 『생태 슬픔』의 세부 서평을 담았다. 희망이 사라지는 미래에 대한 비탄은 인류에게 점차 커다란 문제로 제기될 것을 경고하며, 역설적으로 상실로 인한 슬픔은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나아가 외부의 위기와 더불어 인간 내면의 마음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기후위기 민주주의 생명 생태슬픔 전환 관련글 생태슬픔 너머 다시 만나는 희망의 언덕
여행 끝에서 발견한 ‘진짜 삶’의 가치 -『기내식 먹는 기분』을 읽고 이환성2026년 5월 26일조회 983 『기내식 먹는 기분』의 저자 정은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인도, 미국 등의 여행담과 함께 한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에서 자신의 성숙을 모색한다. 특히 저자는 여행을 위한 비행기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어느 식당에서는 재현할 수 없는 맛이라고 정의하는데, 이는 인생의 마지막 식사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기내식 맛의 핵심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니멀리즘 비움 생태적 삶 여행 일상
나이 듦의 긍정성-『거북의 시간』을 읽고 이환성2026년 4월 26일조회 1.2K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촌을 강타하던 때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거북구조연맹 본부’에서 인턴으로 일한 2년간의 기록물이다. 우리는 현재를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역병과 폭력의 시대, 기후를 위기에 몰아넣는 오염의 시대, 탐욕과 인구 폭발의 시대에, 자연 생태계와 인류의 정신을 회복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느림을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있는 거북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거북 기다림 느림 시간 지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AI, 인문학에 길을 묻다』를 읽고 이환성2026년 3월 26일조회 987 오늘날 AI는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서 전쟁•선전•감시의 도구로도 빠르게 전용되고 있는데, 우리는 또 한 번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쥔 문명 앞에 서 있다. AI의 발전을 막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오늘날, AI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고 따라서 인류는 뼈아픈 성찰과 함께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과학철학 기술 낙관주의 성찰 인공지능 인문학
새롭다는 착각 – 『계몽의 변증법』을 읽고 조윤지2026년 3월 3일조회 1.5K 계몽의 변증법은 근현대 철학의 고전과도 같은 책이다. 테오도르 아도르노는 계몽의 변증법이라는 텍스트를 통해 계몽주의의 허점과 문화의 산업화를 통렬히 비판한다. 계몽 근대 자본주의 철학 합리주의
여섯 번째 멸종 앞에서 – 『찬란한 멸종』을 읽고 이환성2026년 3월 3일조회 1.0K 지구는 기후 변화로 인해 지금까지 다섯 번이나 대멸종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욱 경이롭게 진화해 온 여정을 소개하면서도 인류세에 우리가 맞게 될지도 모르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위기가, 다른 다섯 번의 대멸종과 왜 다른지 자연사를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공생 기후변화 대멸종 인류세 자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