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wiki번역] ⑨ 모든 존재와의 연결을 회복하라 – 조애너 메이시(Johanna Macy)

조애너 메이시는 일반체계이론과 불교 사상의 융합을 연구한 학자이다. 또한 그것을 ‘재연결 작업’이라는 실천 방법으로 만들고 대중적으로 전파한 환경운동가이기도 하다. 일견 서로 매우 다른 두 사상을 통합하고, 인간과 자연이 합치되는 경험을 디자인한 ‘연결의 달인’ 메이시의 일생을 간략하게 살펴본다.

[생태wiki번역] ⑥ 인간 지식의 손아귀에서 객체들을 빼내자 – 티머시 모턴

[생태사상가 시리즈]는 녹색운동, 생태운동, 대안운동의 주요 저자와 활동가들에 대해서 위키피디아 항목을 토대로 탐색하는, 2023년 봄에 스타트한 생태적지혜연구소의 프로젝트이다. 여섯 번째 인물인 티머시 모턴은 미국 라이스 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객체지향적 사유와 생태학 연구를 교차시키는 작업을 한다.

역사 속 어떤 돌봄과 지금의 돌봄 – 기후 위기 속에서 『삼국유사』 「효선」 ‘대성이 전생과 이생의 부모에게 효도하다’ 읽어보기

돌봄은 자본주의 세계를 유지시켜 주면서도 홀대받고 있는 동시에 무척 부족하기도 한 노동이라 할 수 있다. 지금 돌봄을 홀대받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노동으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자본주의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 자체가 곤란해질 수 있다. 돌이켜보면 지금과는 다르지만 다양한 돌봄들이 역사 속에서 명멸하였다. 역사 속의 돌봄에서 지금 미약한 돌봄을 창대하게 할 실마리를 찾아보는 것도, 세계를 곤란으로부터 구하는 노력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이런저런 휴머니즘 시대의 참회 – 기후 위기 속에서 『삼국유사』 「의해」 〈진표가 간자를 전하다〉 읽어보기

포스트휴머니즘과 트랜스휴머니즘은 존재를 끊임없이 재정의한다. AI를 사람과 대등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기도 하며, 고통이 제거된 사람을 만들려고 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즘들 앞에 불교의 참회를 놓아보면, 이즘들은 참회를 존재의 재정의에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그렇듯 끊임없이 재정의되면서 상호교섭하는 존재들은 기후 위기의 당사자이며 가해자이며 희생자이며 수혜자일 것이고, 속된 말로 호구이기도 할 것이다.

불교적 이상을 향하여 나아간 진흥왕의 탄소발자국 – 기후위기 속에서 『삼국유사』 「탑상」 ‘황룡사의 장륙존상’ 읽어보기

『삼국유사』 「탑상」 편에는 삼국시대의 탑과 불상들이 모두 불교적 이상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고자 하는 열망의 결정체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그 글을 읽다 보면 글 속의 탑과 불상 그리고 절들에 탄소발자국이 아주 어지럽게 잔뜩 찍혀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코, 불교적 이상은 함부로 조롱할 수 없다. 그렇지만 거기에 탄소발자국이 찍혀있다면 그 또한 확인하고 인정한 이후에야 더 확고하게 그 이상을 추구하든지 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혜의 다르마, 불살생과 채식을 말하다

불교는 말한다. 모든 존재는 인드라망처럼 관계를 통해 존재하며, 고정된 실체없이 조건에 따라 끝없이 변화한다. 이러한 이치를 알게 되면 괴로움에 얽매이지 않으며, 서로 연결된 한몸, 한생이기에 자비의 마음으로 상생의 삶을 살게 된다. 필요한 만큼 소욕지족하는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한다. 나 한사람으로부터의 깊은 자각에서 시작하여 서로 소통과 연대, 다양한 실천을 통해 공동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한다.

부처님의 뜻과 지혜 : 생명존중에서 기후행동까지

개발과 발전과 성장이 좋다는 패러다임 속에 자연은 인간의 편리를 위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았다. 자연이 곧 우리와 한몸 한생명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인간중심적으로 질주해온 공업(共業)의 과보가 오늘의 기후위기 상황이다. 궁극적으로 불교환경운동은 해탈의 운동이어야 한다. 개인의 업장을 풀어헤치는 해탈을 넘어서 우리 모두의 함께 받아야 하는 공업으로부터 해탈해야 한다.

채식이 우리를 지킨다 -2021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불교환경연대 캠페인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채식위주의 식생활 전환은 기후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이다. 지금까지 불교계에서 진행되어온 다양한 식생활 캠페인과 현재 진행중인 불교환경연대의 채식 캠페인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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