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컴퍼니] ⑫ 삶의 한가운데, 다시 말 걸기 김준영2025년 7월 3일조회 1.3K 지난 1년간, 나는 신승철 선생님께 ‘말-걸기’를 시도했다. 선생님의 삶과 사상을 실마리 삼아 글을 써왔다. 일상 속에서 마주한 작은 감각부터 예기치 않은 현실 속 타자와의 얽힘, 감정의 미세한 결들을 따라갔다. 결국, 대화란 무엇인지, 어떻게 타인과 공존할 수 있을지를 묻는 또 다른 물음표와 마주하게 되었다. 그동안 글쓰기는 내게 타인과의 거리에서 시작된 사유를 천천히 좁혀가는 과정이었고, 때로는 침묵하거나 머뭇거리는 나의 자세를 알아차리게 했다. [소울컴퍼니]를 통해 나는 말과 글이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관계를 여는 방식일 수 있음을 배워왔다. 이제 다시 일상에 천착해 그 여정을 되짚어보며, 냉소와 단절의 시대를 건너보고자 한다. 신쌤에게 ‘말-걸기’를 이어가면서. 사랑 생태적지혜 소울컴퍼니 신승철 일상 관련글 [소울컴퍼니] ⑨ 영웅에 관하여 [소울컴퍼니] ⑩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울컴퍼니] ⑪ 실패할 수 있는 사회
민주주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국가의 딜레마』를 읽고 이환성2025년 7월 3일조회 1.3K 과거의 역사를 보면 국가가 지금까지 국민을 지켜준 적은 없었던 듯하다. 저자 역시 동일한 생각으로 국가가 국민을 온전하게 보호하는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사실임을 지적하며, 국가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국가는 누구의 것일까? 국가는 필요한 것일까? 등의 물음을 던진다. 국가의 기원 대의제 동의 민주주의 엘리트주의
[동양철학 조각모음] ⑧ 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유진2025년 7월 3일조회 1.2K 말의 의미가 변화되는 것은 계속 이어지고 반복되는 현상이다. 즉 말의 의미는 고정되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으며, 오히려 가변적인 것이기에 그 말의 의미가 강화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이러한 사정은 세상 사람들이 간절히 이루고 누리고자 하는 복이나 행복이라는 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동양철학 복덕 복전 해피니스 행복 관련글 [동양철학 조각모음] ⑦ 오늘도 무사히, 별일 없이 산다 [동양철학 조각모음] ⑤ 한국적 수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철학 조각모음] ① 굿(Good)이란 무엇인가?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①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 이승준2025년 7월 3일조회 1.3K 신승철 소장님은 저의 마음 안에서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는 삶과 생명을 사랑하자고, 늘 서로에게 스며드는 함께 되기의 과정 속에서 사랑하자고, 가깝고 익숙한 것보다 멀고 이질적인 것을, 지배적인 것보다 소수적인 것을 늘 더 사랑하자고 속삭입니다. 저는 이러한 은밀한 속삭임에 응답하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생태민주주의 신승철 추모제 탈성장 탈인간중심주의 관련글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② 신승철 선생님을 기억하며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③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중 어느 누군가에게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④ 다단계의 달인 –신승철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② 신승철 선생님을 기억하며 랑2025년 7월 3일조회 873 신승철 선생님 2주기 추모(축)제를 맞아 함께했던 시간들을 기억하며 추모의 마음을 글로 풀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그가 걷던 길을 이어가고 교차하며, ‘생태적 지도’를 함께 그려가고 싶습니다. 떡갈나무혁명 생태적지혜 신승철 연결 추모제 관련글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①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③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중 어느 누군가에게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④ 다단계의 달인 –신승철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③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중 어느 누군가에게 심기용2025년 7월 3일조회 995 전 세계가 보수화 열풍에 휩싸여 급격히 보수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도 소수자들, 우리들의 열정과 욕망이 새로운 민주주의의 판을 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소수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특이성입니다. 뜨거운 연대의 감정으로 우리 자신,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인 이들에게 연대의 박수를 보냅니다. 소수자 신승철 욕망 추모제 특이성 관련글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①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② 신승철 선생님을 기억하며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④ 다단계의 달인 –신승철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④ 다단계의 달인 –신승철 둥둥이2025년 7월 3일조회 891 처음에는 웹진 《생태적 지혜》에 글을 기고해 글 쓰는 힘을 기르게 하고, 자신감이 생기면 각종 행사에 참여해 사회나 발제할 기회를 주고, 그 경험이 쌓이면 책을 공동 집필할 수 있는 자리와 강의할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북돋움을 통해 주체성 생산을 해내는 신승철 선생님의 다단계 과정이었습니다. 돌봄 생태철학 신승철 주체성생산 추모제 관련글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① 슬픔보다 기쁨을, 죽음보다 삶을, 분노보다 사랑을 노래하라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② 신승철 선생님을 기억하며 [신승철 2주기 추모(축)제 특집] ③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중 어느 누군가에게
[몸살 앓는 제주] ㉑ 국토부 앞 집시법 위반(?) 최후진술문 제주 봄봄2025년 6월 26일조회 839 나 말고 조금 더 당신에게 깊어지려고 애를 쓰는 마음이 사랑인 것 같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당신을 돌아보고 존중하고 돌보려고 노력하는 일이, 우리의 ‘시위’입니다. 부단히, 나는 나에게 저항합니다. 나는 나에게 시위합니다. 당신보다 나를 사랑하는 나에게 시위하고, 나를 극복합니다. 국토부 신공항 저항 집시법 최후진술문 관련글 [몸살 앓는 제주] ⑱ 송악산 개발역사를 거슬러 지속가능한 모습 상상하기 [몸살 앓는 제주] ⑲ 제주 4.3과 ‘우주·AI 산업’의 위험한 결합 [몸살 앓는 제주] ⑳ 우리 사회는 시민참여를 허용하는가? -제주특별자치도 숙의민주주의조례 시행 8년을 돌아보며
[新유토피아 안내서] ② 민주주의의 과거가 현재를 살린다 김영준2025년 6월 26일조회 1.8K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불평등과 빈곤문제. 이 모두 정치와 민주주의가 망가진 탓입니다. 민주주의, 정확히 말해 선거대의제는 한계에 다다랐고, 고쳐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앗 그런데 3천년 동안 민주주의의 핵심이 선거가 아니었다고요?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현대에 ‘시민의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민의회에 대해 살펴봅니다. 민주주의 사회대개혁 시민의회 신유토피아 추첨민주주의 관련글 [新유토피아 안내서] ① 기후위기시대, 새 판 짜기 -기후생태헌법 [新유토피아 안내서] 프롤로그: 새 문명을 찾아 떠나는 여행지도
[계절동화] ④ 6월의 나뭇잎들은 어떤 빛을 머금을까 규리2025년 6월 26일조회 844 아이와 할머니는 신호등 앞에 서서, 어딘가를 바라보며 바람을 맞는다. 뒤흔드는 바람에도 흔들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듯이. 길 노인 바람 아이 여자 관련글 [계절 동화] ① 3월_초록 잎이 가지 끝에 숨은 계절 [계절 동화] ② 4월_바람이 분다, 머뭇거리는 빛을 싣고서 [계절동화] ③ 5월_오래 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