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지역활력] 일본의 ‘에츠코츠마리 대지예술제’가 증명하는 것new

예술이 어떻게 지역의 활력을 가져올 수 있는지 증명해 보일 좋은 사례로 일본 ‘에츠코츠마리 대지예술제 트리엔날레’를 들 수 있다. 그 전까지 에츠코츠마리는 일본에서도 가장 추운 곳이면서 인구감소,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농촌지역이었다. 이처럼 활력을 잃어가던 지역에서 어떤 특별함이 에츠코츠마리 대지예술제를 지속가능하게 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자.

미호동 에너지 전환 마을, 미래를 위한 현재의 실험 -『에너지전환마을 발명록』을 읽고

『에너지전환마을 발명록』(2024)은 한 마을이 이루어낸 실천적 변화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우리의 실천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미호동의 이야기는 이를 증명한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는 것처럼, 미호동의 실험은 거시적 담론을 구체적인 현실로 변환시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해 지역 활력, 컨셉부터 시작하시죠!

지역사업에서 컨셉은 전략을 압축한 지도와 같다. ‘왜’(why)라는 목적과 ‘무엇’(what)이라는 목표가 있고 ‘누구’(who)라는 타깃까지 컨셉 안에 있다. 컨셉은 쉽게 말해 지역이 가진 매력적인 가치를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이다. 중요한 건 상대방이 공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상대방의 문제와 필요가 컨셉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지역활성화가 안 되는 진짜 이유 –지역활성화 사업에 필요한 9가지 관계의 리더십문화

지역활성화라는 이름을 내건 많은 사업들이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지치는 이유는 개성, 수평, 유동, 개방, 관계라는 달라진 시대 가치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해왔던 익숙한 관점과 사고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욕망과 지금, 여기의 생활을 구성하는 시대 가치 렌즈로 지역사업을 관찰하면 '지역활성화가 안 되는 진짜 이유'이면서 해법이 될 만한 핵심을 찾을 수 있다.

[4km 정치] ② 지역에서부터 채워나가는 정치

집과 회사, 집과 학교 밖 다른 공간을 말인 “제3의 장소”, 지역정치에도 ‘제3의 장소’는 필요합니다. 지역정치에서 ‘제3의 장소’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 수 있을까요? 그 질문을 시작으로 ‘지역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풀어가려고 합니다.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⑮ 흙으로 살아가리라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숲정이와 새미의 딸이자 언니인 백진솔(파랑새)은 6월 19일 부산 백산초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지를 잃어버린 숲정이와 새미는 지친 서로를 바라본다.

도시는 ‘취향의 숲’이 필요하다.

10월은 축제의 달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지역문화 연구자와 기획자 들은 물론, 변화에 무딘 행정도 지역콘텐츠개발과 생활문화예술 양성을 목적으로 지역축제 지원에 분주하다. 이에 서울문화재단이 지원하는 ‘N개의 서울 _취향의 숲 : 봉천’을 통해 지역축제가 한번쯤 고민해 봐야할 시사점을 발견하고, 이 고민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지역을 찾는 컨설턴트들에게 – 컨설턴트는 배트맨의 충직한 집사(執事) 알프레드 같아야 한다

지역사업 컨설팅에서 컨설턴트들이 의뢰인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이분법적으로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는 문제를 지적한다. 컨설팅은 단순히 전문가가 비전문가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이 아니라, 의뢰인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컨설턴트는 질문을 통해 의뢰인의 생각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함께 성장해야 한다.

2024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 트렌드 사용법 : 트렌디한 노마디즘, 문제는 그 다음이다.

부유하는 고객들의 지역방문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과 로컬크리에이터의 활동은 분명 유동하는 세계라는 트렌드의 반영이다. 하지만 정착해서 살고 있는 주민들은 안 보인다. 리퀴드폴리탄의 주체에 기업, 행정, 로컬크리에이터는 있는데 왜 주민은 없을까.

예술력 없는 지역활성화는 앙금 없는 찐빵 – 지역, 답답하면 예술가를 초대하고 환대하자!

예술가들은 지역과 교합하며 창조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고, 쇠락에 익숙한 지역을 매력적인 지역으로 순식간에 재배치한다. 이래야 된다는 것에 매이지 않고 모든 게 동등하고 무차별적으로 경계를 허무는 초맥락적 능력을 가졌지만, 향토적인 맥락만은 감각적으로 끌어온다. 게다가 한 번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아이디어로 매력적인 지역을 창조해낸다. 보이지 않는 문화를 재발명하는 예술가를 지역으로 초대하고 환대해야 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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