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셋째를 출산하고 몸이 힘든 보성댁을 같은 집에 사는 데레사 씨가 종종 도와준다. 데레사 씨는 인정이 많고 착한 사람이지만 팔자가 기구한 사람이다. 그런 데레사 씨를 보며 보성댁은,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에 대해 안도하게 된다.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

보성댁의 남편 상덕씨에게 순천 성당으로 오라는 신부님이 요청하여 보성댁의 가족은 다시 순천으로 이사하고, 이사 후 앓아누운 시어머니는 큰집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세상을 뜬다. 심하게 입덧을 하던 와중에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초상을 치른 후 늦은 가을에 보성댁은 셋째 딸을 낳는다.

[보성댁 이야기] ⑨ 일자리 따라 순천에서 광양으로

시간이 흘러 큰아들이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보성댁 작은어머니댁 막내아들과 함께 학교를 다닌다. 보성댁 남편 상덕씨는 광양 성당에 일자리를 얻고 가족이 광양으로 이사를 간다. 그곳에 살면서 첫 딸아이를 얻는다.

[보성댁 이야기] ⑦ “느그 살림 친정 밑에 다 쓸어 열라고 흐냐?”

고향집과 땅을 팔고 순천으로 이사하며 살림을 전부 친정에 쏟아부을 것이라는 억측을 들으며 나온 보성댁은 친정에 쌀 한 톨도 안 주리라 결심을 하지만, 살림이 어려운 친정 형편은 보성댁이 맘먹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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