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 ―깊은 문화적 치유로 이어지는 자연의 권리 운동을 생각하며 ② 우석영2024년 10월 3일조회 326 2023년 11월, 제주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상으로 국내 1호의 생태법인을 창설하겠다고 공표했다. 어떤 자연물의 법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은 그 자연물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것과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법이 충돌하는 이익 주체의 갈등을 해소하는 최종적인 판단 주체가 되는 사회에서는, 어떤 자연물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그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를 ’자연의 권리운동‘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돌고래 생태권 생태법인 제주 토마스 베리 관련글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 ―깊은 문화적 치유로 이어지는 자연의 권리 운동을 생각하며①
[스피노자의 사랑] ⑬ 사랑이 지금-여기를 바꾼다 故신승철2024년 10월 3일조회 390 “스피노자의 평행론을 단 하나의 화두로 요약하자면,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저기 저편을 향한 환상이 아니라, 지금-여기를 바꾸는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행동은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며, 우리 자신의 완고해지려는 마음과 고정되려는 삶, 경직되려는 신체를 부드럽게 녹여내고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 스피노자 신체변용 정동 지혜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⑩ 쿨한 관계에서 사랑은 촌스러운 것인가? [스피노자의 사랑] ⑪ 씨앗 한 알에도 깃들어 있는 신 [스피노자의 사랑] ⑫ 사랑하면 달라집니다
[우주산업과 군사화] ② 고래 vs. 군사주의: 기후를 구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 백구한2024년 9월 26일조회 585 대형 고래류는 그동안 기후 재앙을 지연시키고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놀라운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고래와 돌고래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연중 바다에서 실시되는 미국방부의 전방위적인 군사 훈련의 결과이며, 이는 우리에게 재앙적인 환경의 임계점을 빠르게 앞당기고 있다. 기후의 관점에서 볼 때, 미 국방부는 “국가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본연의 임무에서 노골적으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사주의 생태계 탄소포집 탄소흡수 펜타곤 관련글 [우주산업과 군사화] ① 군대와 우주 산업의 연관성
[몸살 앓는 제주] ⑫ 탄소중립? 버스부터 공영화합시다. 고이영2024년 9월 26일조회 560 제주도는 203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정작 공공교통을 통한 탄소 저감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제주의 가장 핵심적인 이동 수단인 ‘버스’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공공교통의 중요성과 가치를 살피고 ‘버스 완전 공영제’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공공교통 버스 완전공영제 제주 탄소중립 관련글 [몸살 앓는 제주] ⑨ 제주제2공항 백지화를 향한 여정, 자드(ZAD) 이야기 [몸살앓는 제주] ⑩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사라지는 생명다양성 [몸살 앓는 제주] ⑪ 자전거는 제주를 달리고 싶다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 ―깊은 문화적 치유로 이어지는 자연의 권리 운동을 생각하며① 우석영2024년 9월 26일조회 571 2023년 11월, 제주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상으로 국내 1호의 생태법인을 창설하겠다고 공표했다. 어떤 자연물의 법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은 그 자연물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것과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법이 충돌하는 이익 주체의 갈등을 해소하는 최종적인 판단 주체가 되는 사회에서는, 어떤 자연물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그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를 ’자연의 권리운동‘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돌고래 생태권 생태법인 제주 토마스 베리
무더위에 핀 소금꽃 – 쿠팡물류센터에서 보낸 여름 난설헌2024년 9월 18일조회 444 먹고 살기 위해 하는 노동, 그 노동의 공간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면 어떡해야 하는 걸까. 기후위기시대, 우리의 ‘노동’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SG 그림자노동 기후위기 쿠팡 폭염
[소울컴퍼니] ③ You can’t judge a book by its cover 김준영2024년 9월 18일조회 376 이 글은 옷을 사는 원칙과 기후위기에 대한 성찰을 연결한다. ‘소비’ 습관의 원칙이었던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은, 기후위기와 섬유 산업의 문제를 고려하면서 단순한 소비가 아닌 삶의 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문제를 정동 자본주의로 환기하면서, 우리가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살고 있으나 이런 모순된 시대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가 아닌 삶을 선택하는 것을 제안한다. 보이는 삶 소울컴퍼니 의류 일상 정동 관련글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
[스피노자의 사랑] ⑫ 사랑하면 달라집니다 故신승철2024년 9월 18일조회 426 반복되고 단조로운 움직임 사이에서 발견하는 차이는 다양성을 낳고 그것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특이해지는 변화는 삶을 재창안하며, 심원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내재성 삶의 변화 스피노자 유일무이성 특이성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⑨ 사랑이 흘러흘러 가닿는 곳 [스피노자의 사랑] ⑩ 쿨한 관계에서 사랑은 촌스러운 것인가? [스피노자의 사랑] ⑪ 씨앗 한 알에도 깃들어 있는 신
[우주산업과 군사화] ① 군대와 우주 산업의 연관성 백구한2024년 9월 11일조회 1.1K 기후위기, 기후괴이화로 인한 재난과 멸종의 시대에, 우주산업에 기반한 기술주의와 군사화가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삶과 미래를 구하는 것일 수 있을까? 이 글은 백구한(Koohan Paik-Mander)의 2024년 9월 5일 강연 원고 ‘군대와 우주 산업의 연관성 The connection between the military and the space industry’를 번역한 것이다. 이 강연은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이 공동주최하였으며 제주 민주노총 1층 대회의실(교육장)에서 이루어졌다. 군사주의 우주산업 인공지능 제주 평화
[회색지대의 정치학] ⑤ 학술운동의 몫 현우식2024년 9월 11일조회 850 회색지대의 정치학은 한국의 진보·좌파 진영에 의해 제기되어 온 두 가지 헤게모니 프로젝트(hegemony project)가 시민사회의 다양한 민주적 요구를 대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두 프로젝트에 의해 가려진 회색지대의 영역을 드러내고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제도권 자율 정치 지식운동 프레카리아트 관련글 [회색지대의 정치학] ➁ 포퓰리즘이라는 관점 [회색지대의 정치학] ③ 적대 없는 협력, 협력 없는 적대 [회색지대의 정치학] ④ 경의선과 가시리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