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장] ㉑ 우당탕탕 마을봉사단 탄생기

주민들에게 여러 차례 마을문자를 발송했지만 5명의 ‘주민안부프로젝트’ 봉사단원을 모집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참여하실 만한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따로 전화를 돌렸지만 다들 개인 사정이 녹녹치 않으시다. 감사하게도 이장의 읍소를 가엽게 여기신 어르신들이 자원해 주셔서 어렵사리 봉사단을 구성하긴 했는데….

기후변화의 주인공, 바다의 변화에 주목하라

올 5월의 해수면 온도 상승은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이는 기후변화의 핵심 요소인 바다의 온도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해수면 온도와 해류의 변화는 대기 온도 상승, 이상 기후 증폭, 심해 온도 상승 등의 중대한 기후변화를 초래하며, 이는 지구 전체 규모의 열량 확대와 관련이 있어 심각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④ 고양이 ‘삼식이’와의 대화

‘더불어 행복한 사람’,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 사람’이라는 교육철학. 눈으로는 쉽게 읽어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2주에 걸쳐 진행된 삼식이에 대한 회의에서, 나는 삼식이와 대화를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 번 생각했다. 대화할 수 없다면,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까?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⑥ 같이 아프고, 함께 지켜야지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딸 새미는 고단한 엄마, ‘숲정이’를 위로하고 ‘엄마’를 바라본다. 이것은 주고받는 “마주보기 이야기 글”이다. 숲정이와 새미는 월정리 해녀를 바라본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⑩ 성공주의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연설하는 자가 아니라 연결하는 자가 리더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혹은 일대일 대화에서 말을 독점하는 이가 리더일까, 아니면 말을 분배하는 이가 리더일까? 중앙집중화된 리더십은 민주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효율적이지도 않다. 게다가 카리스마적 리더십은 정치적으로 위험하며 폭력적 양태를 띨 수 있다. '연설하는 자가 아니라 연결하는 자가 리더'인 이유에 대해 고민해본다.

[생태사상가] 주체성 생산은 왜 생태주의적인가? – 펠릭스 가타리(Félix Guattari)

가타리는 주체성을 탐색하고 대안적인 주체성이 생산되는 과정을 생태학의 과제로 보았다. 기존 생태철학과 같이 미리 책임주체가 할당되거나 역할을 부여받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어떻게 생태적 주체성 생산을 도모하고 조직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과 사상을 드러내보인다. 이를 통해서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삶을 재창조하고 분자혁명을 이룰 수 있는 생태적 주체성 생산의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③ 폭력과 마주하기

제천간디학교 공동체에서 비폭력은 중요한 가치이자 약속이다. 하지만 폭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가 폭력을 어떻게 마주하는가,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망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가이지 않을까.

가드닝의 상상력 -어린이에게 비밀의 정원 만들어주기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정원을 만드는 과정을 A부터 Z까지 조목조목 설명한다. 상상력 넘치는 가드닝은 척박한 일상환경에서 어린이들이 희망과 꿈을 키우고 신성함과 평온함을 지켜나갈 소도와 같은 영토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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