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 ① 아부지는 잊지만 마을이 기억한다 하루2021년 7월 17일조회 1.7K 3년 전 치매판정을 받은 아버지, 어떨 때는 천천히 어떨 때는 빠르게 기억을 잃어가면서 오늘을 살아가신다. 늘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두 번씩 사오신다. 몇 십만 원짜리 약부터 시작해서 몇 백만이 깨지는 큰 물건까지. 다행히도 아직 큰 사건이 일어나진 않았다. 크고 작은 일들을 앞집 할머니가 옆집 언니가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이 아부지의 희미해지는 기억에 손을 내밀고 아버지가 그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다. 치매 아버지를 돌보는 이야기를 시리즈로 엮어갈 예정이다. 돌봄 마을 아버지 정동 치매
돌봄의 여성편중 문제와 남성참여를 위한 제안 조명아2021년 7월 17일조회 1.3K 현재까지 한국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되지 않은 남성 돌봄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남성 돌봄자가 불가피하게 등장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를 제시하고, 남성 돌봄자의 돌봄 특성을 정리하였다. 남성 돌봄자 노인 돌봄 돌봄 돌봄 노동 젠더
정동특별팀_『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3회(online) 생태적지혜2021년 6월 25일조회 634 권명아의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2019, 갈무리)에 관한 정동특별팀 모임이 2021년 6월 19일(토) 오후 4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7월 24일(토)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힐러리 코텀 저, 『래디컬 헬프』(2020, 착한책가게)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관계 기후위기 돌봄 여자떼공포 정동 탈성장
소년소녀가장이 아닌 영 케어러, 효자효녀가 아닌 돌봄자 조명아2021년 5월 25일조회 4.2K 영 케어러(young carer)는 만성적인 질병이나 장애, 정신적인 문제나 알콜·약물의존을 가진 가족 등을 돌보고 있는 18세 미만의 아동 또는 젊은 사람을 가리킨다. 본고는 이전과는 다른 돌봄 관점을 통해 어린 혹은 젊은 가족 구성원이 주 돌봄자가 된 현재가 이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의논해보고자 한다. 가족 돌봄 돌봄자 영 케어러 정동
돌보는 사람의 자기 돌봄, 자신의 고유함을 아는 것 조기현2021년 4월 25일조회 2.5K 아픈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자신을 돌보는 것은 쉽지 않다. 자기 돌봄을 위해 마음의 갈등을 인정하고, 자신의 고유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돌봄이 아픈 사람의 고유함을 아는 것이듯, 자기 돌봄은 자신의 고유함을 아는 것이다. 가족 고유함 돌봄 아픔 자기 돌봄
돌봄 받는 사람은 돌보는 사람에게 늘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가? 윤장래2021년 4월 25일조회 1.6K 돌봄을 받는 사람은 돌보는 사람에게 늘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걸까? 돌봄에 대한 가장 뼈아픈 질문을 통해 돌봄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고, 진정한 돌봄은 ‘서로돌봄’일 수밖에 없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돌봄 서로돌봄 자율 정동 호혜
돌봄, 취약하고 불안정하다는 조건으로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 『정동적 평등 : 누가 돌봄을 수행하는가』 리뷰를 겸해 김미정2021년 3월 10일조회 2.3K 인간은 태어나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돌봄을 경험한다. 그럼에도 돌봄을 수행하는 일은 폄하되어 왔다. 그렇기에 돌봄이 노동의 지위를 얻은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한편 돌봄은 노동으로만 환원될 수 없다. 돌봄은 일방적인 주고받음이 아니라, 특별한 관계를 생산하는 정동적 활동이다. 오늘날 돌봄은 존재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르게 사유할 것을 요청한다. 인간은 자립적이고 능동적인 개체이기 이전에, 늘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미약한 존재라는 인식으로부터 다시 관계의 문제를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노동 돌봄 시민성 너머 정동 평등
정동특별팀_『정동적 평등』(online) 생태적지혜2021년 3월 9일조회 1.1K 캐슬린 린치의 『정동적 평등』(2016, 한울아카데미)에 관한 정동특별팀 모임이 2021년 2월 27일(토) 오후 4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3월 27일(토)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권명아의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2019, 갈무리)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돌봄 사랑노동 정동 탈성장 평등
‘사람人’들이 16길을 공간1616으로 만들다 박상호2021년 2월 10일조회 2.1K 노숙 유경험자들이 모여서 경제적・정신적인 자립을 꿈꾸며 만든 마을기업이자 협동조합 노느매기가 ‘공간1616’이라는 이름으로 당산로 16길 16번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진정 사람답게 돌봄을 받는 길은 바로 다른 이들을 삶을 돌보고 세우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사람人’ 간판을 보며 공동체의 돌봄에 대해 생각해본다. 공간1616 공동체 노느매기 돌봄 협동조합
노노케어(老老-care) 단상 윤장래2021년 2월 10일조회 10.8K 우리 사회는 이미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한 후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다가가고 있다. 독거노인의 증가와 가족 구성원들의 고령화로 인한 돌봄의 위기가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이나 마을 안에서 노인들이 서로 돌봄을 나누며 노노케어를 실현하고 있는 사례들을 찾아보았다. 공동체 노령화 돌봄 시간은행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