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詩] 샤넬지갑이 내게로 왔다new 김현미2025년 5월 3일조회 504 어머니는 눈물 젖은 비밀통장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딸들은 ‘엄마처럼 구질구질하게 살지 않겠다’며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백만원짜리 샤넬지갑을 샀지만 얼굴은 이미 눈물콧물 범벅되어 있었다. 결의 눈물 딸 명품 어머니 관련글 [생활詩] 엄마의 비밀통장
[보성댁 이야기] ㉒ 가시내가 매갑시 사람을 퉁을 주네 최은숙2024년 6월 11일조회 396 의료용 침대가 도착하는 날 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요양등급심사를 위해 방문한다. 찾아온 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단 지원과 보성댁의 질의 응답이 이어지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이 다가오자 보성댁은 미자에게 식혜를 담아 달라 부탁하지만 어머니를 간병하며 무릎에 무리가 와 몸이 불편해진 미자는 거절을 하고 병원에 가서 퇴행성 관절염이라 진단을 받는다. 간병 노인 노화 딸 요양등급심사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⑲ 그래도 병수발은 딸이 하는 게 안 낫소? [보성댁 이야기] ⑳ 아들의 일, 딸의 일 [보성댁 이야기] ㉑ “나 혼자 일어나 볼란다. 나또 바라.”
[보성댁 이야기] ⑳ 아들의 일, 딸의 일 최은숙2024년 1월 26일조회 469 셋째딸 미자의 간병을 받으며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보성댁은 억지로 기저귀를 찼지만 기저귀에 일을 보지는 않았다. 큰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온다는 소식에 보성댁은 큰아들의 밥을 걱정하고 딸은 그런 어머니가 마땅치 않다. 큰아들이 왔다 간 후 보성댁은 섬망이 와서 밤새 헛소리를 하며 딸을 힘들게 한다. 노인 돌봄 딸 섬망 아들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⑰ 우물가 아이들 [보성댁 이야기] ⑱ 보통내기가 아닌 아이 [보성댁 이야기] ⑲ 그래도 병수발은 딸이 하는 게 안 낫소?
[보성댁 이야기] ⑲ 그래도 병수발은 딸이 하는 게 안 낫소? 최은숙2023년 12월 11일조회 605 여름이 되어 큰딸 집에 다니러 갈 준비를 하던 보성댁은 집을 비우는 동안 무성해질 풀이 걱정되어 풀을 매다가 척추뼈에 골절이 온다.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교직생활을 하다 명예퇴직한 셋째딸이 와서 간병을 하게 된다. 가족 돌봄 딸 여성 입원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⑯ 40년 만에 찾아간 소록도 [보성댁 이야기] ⑰ 우물가 아이들 [보성댁 이야기] ⑱ 보통내기가 아닌 아이
[보성댁 이야기] ⑮ 학교 다녀왔습니다 최은숙2023년 8월 3일조회 585 보성댁 가족은 순천에서 가까운 밤골로 이사하고 순천에 있는 중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기차를 타고 통학한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놓친 큰딸을 기다리며 보성댁은 초조한 시간을 보낸다. 큰딸은 두 시간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보성댁은 딸의 겁없음이 더 걱정된다. 귀갓길 근대 기차 통학 딸 여성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보성댁 이야기] ⑬ 엄마는 먼 쓸데없는 오지랖을 그리 피우고 계세요? [보성댁 이야기] ⑭ 그래도 죽을 병 아니고 입덧인께 다행이요
[보성댁 이야기] ⑤ 가난한 집안의 맏딸과 여동생들의 사연 최은숙2022년 7월 11일조회 788 보성댁의 아버지는 천식을 앓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에도 가족은 고생을 했지만 안 계시게 되면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수녀가 되고 싶었던 보성댁은 아버지도 안 계신 집에 돈 벌러 다녀야 하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내버려 두고 갈 수 없어 수녀가 되는 것을 포기한다. 가난 가족 딸 아버지 어머니
[보성댁 이야기] ④ 며느리들은 꼬추만 기다렸다 최은숙2022년 6월 18일조회 1.8K 시집을 간 보성댁은 첫 아이를 사산하고 두 번째 출산에서 가족들이 간절히 바라던 아들을 낳는다. 그런데 동서의 네 번째 아이도 딸이면 보성댁의 아들이 동서의 아들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남아선호 딸 시집살이 여성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