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특별팀_『정동적 평등』(online)

캐슬린 린치의 『정동적 평등』(2016, 한울아카데미)에 관한 정동특별팀 모임이 2021년 2월 27일(토) 오후 4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3월 27일(토)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권명아의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2019, 갈무리)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사람人’들이 16길을 공간1616으로 만들다

노숙 유경험자들이 모여서 경제적・정신적인 자립을 꿈꾸며 만든 마을기업이자 협동조합 노느매기가 ‘공간1616’이라는 이름으로 당산로 16길 16번지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진정 사람답게 돌봄을 받는 길은 바로 다른 이들을 삶을 돌보고 세우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사람人’ 간판을 보며 공동체의 돌봄에 대해 생각해본다.

노노케어(老老-care) 단상

우리 사회는 이미 2018년 고령사회로 진입한 후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다가가고 있다. 독거노인의 증가와 가족 구성원들의 고령화로 인한 돌봄의 위기가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이나 마을 안에서 노인들이 서로 돌봄을 나누며 노노케어를 실현하고 있는 사례들을 찾아보았다.

마음생태모임- 『아빠의 아빠가 됐다』 특강

마음생태모임이 준비한 『아빠의 아빠가 됐다』(이매진, 2019) 조기현 작가 특강이 2020년 4월 29일(월) 오전 10시 온라인 플랫폼 ZOOM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다음 모임은 5월 25일(월)에 『증여론』(한길사, 2011)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우리 사이에 詩가 피어난다

효율적으로 간명하게 정리된 몇 마디 말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망설임의 표정이나 몸짓, 눈빛, 작은 떨림 등을 온전히 다 담아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얼굴을 맞대고 앉아 표정을 보고, 안색을 살피고, 앞에 놓인 커피 향을 함께 음미하면서 둘 사이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시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순간, 메말랐던 내면이 촉촉해지면서 우리는 좀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정동자본주의(Affective Capitalism)

최근 정동(affect)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그것은 자본주의가 정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플랫폼을 통해서 정동을 활성화하여 부수적인 이득을 얻으려 하는 최근의 상황과 긴밀한 관련을 맺는다. 정동을 탐내는 자본주의를 채굴자본주의, 추출자본주의, 정동자본주의, 플랫폼자본주의 등으로 부른다.

정동

정동은 곧 사랑이다. 곁을 닦고 아끼고 정돈하고 보살필 때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은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관련되어 있다. 그 누군가는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나를 위해 양치질을 하고, 음악을 듣고,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누군가를 위해 또는 나 자신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 하다못해 신발을 가지런히 놓는 행동조차 정동이다. 그래서 정동의 동의어는 사랑, 돌봄, 모심, 살림, 보살핌, 섬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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