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의 차원에서 매너・세레머니・리추얼 – 기후 위기 속에서 『삼국사기』 「잡지」 ‘제사’ 읽기

역사 속의 의례와 제사들을 살펴본다는 것은 물심양면 달리 말하자면 자원의 분배와 마음 씀 등 따로인 듯하면서도 같이 가는 삶의 양면을 두루 살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제사를 통하여 엄중하게 상하 서열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제사가 끝나갈 때 모두가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하나’가 되었던 것을 생각해 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삼국사기』 「잡지(雜志)」 ‘제사(祭祀)’를 오늘날 살펴보는 것은 의례와 제사를 통하여 보다 많은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만족할 수 있는 분배를 도모하였던 사례들을 간접 체험해 보는 기회이다.

가무음곡을 기반으로 하는 분배 정의 추구를 만나기 – 기후 위기 속에서 『예기』 「악기」 읽기

사람들이 입이나 눈이나 귀 등의 욕망을 만족시키려는 것이나, 사람들이 각자의 기호를 추구하려는 것을, 세상이 용인하고 나아가 부추기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의 자본주의는 존재할 수 있었을까? 또한 지금 여기에서, 그런 욕망의 만족과 기호의 추구를 성찰함이 없이, 기후 환경 위기에 대한 대처와 탈성장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음악이론으로 알려져있으나 정치론의 색채를 강렬하게 띠고 있는 『예기』 「악기」을 한 번 읽어볼만 하다.

다람쥐회 대안경제공부모임_『헨리 조지와 지대개혁』(online)

『헨리 조지와 지대개혁』(2018, 경북대학교출판부)에 관한 대안경제모임이 2021년 2월 23일(화) 오후 6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3월 30일(화)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윌리엄 노드하우스 저 『기후카지노』(2017, 한길사)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도넛경제학을 읽고

GDP 중심의 주류경제학은 더 이상 금융시장의 폐해, 세계적인 불평등, 기후상승, 인구위기 등의 문제를 설명해내지도 못하고 대안을 찾아내지도 못한다. 생태환경이 배제되지 않고 경제의 총괄적인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도넛경제학이 필요하다. 도넛의 작은 동그라미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조건이며, 큰 동그라미는 환경위기를 막는 생태적 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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