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빌 이야기] ⑤ 내 안의 느림이 마을을 만날 때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남인도 시골 마을의 야외 테라스, 사람들의 이야기가 넘치는 카페는 마치 혁명의 본거지처럼 느껴진다. 느리지만 열띤 대화 속에서 어떤 새로운 일이 탄생할까 내심 기대하게 되는 곳- 나는 내 고유한 영혼의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오로빌에 왔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이 마을과 화음이 되어 스며들어 있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 않다고 느꼈을 때, 여기가 우리를 위한 각별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⑪ 무한 속도를 즐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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