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침묵의 봄, ‘침묵의 하늘’ 홍순용2025년 6월 26일조회 808 '침묵의 봄'은 1962년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이 쓴 책으로, 현대 환경 운동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환경 파괴는 진행형이고, 1970년과 2017년 사이 북미에서 30억 마리 이상의 조류가 사라졌으며 조류 종(species)의 75%의 개체가 사라졌다. 이처럼 '침묵의 하늘'이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 조류를 구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어떤 노력들이 있어왔는지 그리고 그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살펴본다. 멸종위기종 생물종다양성 조류 철새보호협약법 침묵의봄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⑨ 톱니바퀴 속 피어난-AI 작곡편 김영준2025년 6월 18일조회 953 이번 곡은 ‘톱니바퀴 속 피어난’이란 곡입니다, 고(故) 김용균 노동자와 같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다시 발생한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김충현 노동자를 위한 추모의 노래입니다. 김용균 안전사고 월간기후송 위험의외주화 하청노동 관련글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⑥생쥐나라 고양이대표(마우스랜드)-인간작곡편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⑦ 함께 흐르는 강 -AI작곡편 [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⑧ 낮은 곳으로 흐르는 강 -AI작곡편
[콜로키움 특집] ③ 나와 닮은 적: 언캐니한 민주주의, 도플갱어의 문화정치학 현2025년 6월 18일조회 1.0K 도플갱어는 두려운 존재이지만, 자기 성찰과 윤리적 재정립을 가능하게 한다. 좌파/우파는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서로를 비추고 조작하는 거울 이미지(mirroring image)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좌파 비판서도, 우파 풍자도 아니다. 도플갱어라는 개념을 통해 ‘자기 동일성’이라는 믿음을 흔들며 정치적 주체성의 재구성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도플갱어는 21세기 정치의 정체성 교란(dis-identification)에 대한 ‘언캐니(Das Unheimliche)’한 제언처럼 보인다. 도플갱어 연결 자기동일성 정동 탈진실 관련글 [콜로키움 특집] ① 얽힘과 말걸기 – 『도플갱어』를 읽고 [콜로키움 특집] ② 『도플갱어』와 불교의 탈자아적 응시 [콜로키움 특집] ④ 도플갱어와 나는 연결돼 있다
[콜로키움 특집] ④ 도플갱어와 나는 연결돼 있다 남미자2025년 6월 18일조회 999 지난해 계엄과 탄핵 국면, 그리고 최근의 대선 국면에서까지 우리는 살아서 생생하게 날뛰는 극우의 민낯을 마주했다. 우리는 이 집단을 어떻게 해석하고 마주해야 할까? 거울상 극우파시즘 나오미클라인 도플갱어 우파 관련글 [콜로키움 특집] ① 얽힘과 말걸기 – 『도플갱어』를 읽고 [콜로키움 특집] ② 『도플갱어』와 불교의 탈자아적 응시 [콜로키움 특집] ③ 나와 닮은 적: 언캐니한 민주주의, 도플갱어의 문화정치학
[동양철학 조각모음] ⑦ 오늘도 무사히, 별일 없이 산다 이유진2025년 6월 18일조회 896 ‘무사하다’는 말과 ‘일없다’는 말은, 뜻이 같아야하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 사용에서는 다른 의미를 가진 것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이 말들을 보다 세심히 살펴보고, 이 말들이 지금 여기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고민들과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살펴본다. 노동 무사 일 장기하 한국철학 관련글 [동양철학 조각모음] ⑥ 박혁거세 이야기로 읽는 자기객관화 [동양철학 조각모음] ⑤ 한국적 수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동양철학 조각모음] ④ K컬처는 21세기 한국판 화이론인가?
[초록산책] ⑨ 6월이 됐다는 건 강세기2025년 6월 11일조회 1.8K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도시 속에서 사는 우리는 계절의 변화에 둔감할 뿐 아니라 변화에 맞서려고 듭니다. 하지만 계절의 변화는 뭇생명들이 자신의 생을 살아가는 생명살이의 장엄한 원리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계절을 따라 자신의 삶을 씩씩하게 살아내는 대견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 보시겠습니까? 계절 생명 생태 유월 직박구리 관련글 [초록산책] ⑥ 봄을 맞이하는 자세 [초록산책] ⑦ 그 꽃과 관계가 어떻게 되시나요? [초록산책] ⑧ 나는 나의 잎을 낸다
청년 우경화, 무능한 중년 정치판이 문제 아닐까? 심기용2025년 6월 11일조회 2.9K 차별과 혐오 정서의 확산은 막아내야 하고, 소수자를 향한 가짜뉴스는 바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더불어 청년 남성 내부에서 심화되고 있는 사회경제적 격차나 노동의 불안정성 같은 문제도 함께 다뤄져야 이들에게 정치적으로 효능감을 선사할 수 있고, 이준석 같은 혐오정치인에게 의존하는 구도를 파훼할 수 있다. 남성 소수자 우경화 정치 청년
[진솔한 몸] ① 진솔빈 솔빈2025년 6월 11일조회 965 언니는 2023년 6월, 트럭에 치였다. 경사진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를 걷고 있던 중이었다. 신호등은 꺼져 있었다. 언니는 ‘식물인간’과 비슷한 상태다. 뇌는 거의 죽었지만, 몸은 살아있다는 뜻이다. 의식이 없는 와중에 눈동자는 흔들린다. 하루 대부분 침대에 누워 있고, 이따금 휠체어에 앉는다. 나는 언니 영혼이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 비루하고 아픈 몸을 벗어 던진 채로. 가족 돌봄 몸 식물인간 장애
[콜로키움 특집] ① 얽힘과 말걸기 – 『도플갱어』를 읽고 권범철2025년 6월 11일조회 1.0K 클라인은 『도플갱어』를 통해 극우 성향을 보이는 음모론자들을 별세계에서 온 이들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배태된 이들로 바라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 저자는 도플갱어를 ‘타자화’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와 연결한다. 그래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결국 우리가 알던 그리고 살던 이 세계 자체가 거짓말이며, 극우 세력의 “개소리”는 그 거짓말의 또 다른 버전일 뿐이라는 것을. 거짓말 도플갱어 얽힘 음모론 타자화 관련글 [콜로키움 특집] ② 『도플갱어』와 불교의 탈자아적 응시 [콜로키움 특집] ③ 나와 닮은 적: 언캐니한 민주주의, 도플갱어의 문화정치학 [콜로키움 특집] ④ 도플갱어와 나는 연결돼 있다
[콜로키움 특집] ② 『도플갱어』와 불교의 탈자아적 응시 이명호2025년 6월 11일조회 933 이 글은 나오미 클라인의 『도플갱어』와 그에 대한 발제문 「얽힘과 말걸기」를 토대로, 실체론적 자아에서 벗어나 불교적 탈자아의 시각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관계성과 실천의 가능성을 성찰한다. 특히 ‘아니 보기(unseeing)’라는 개념을 통해, 인식은 있으나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대인의 심리적・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불교의 여실지견과 자비실천의 대안을 제시한다. 공동체 도플갱어 불교 연결망 타자 관련글 [콜로키움 특집] ① 얽힘과 말걸기 – 『도플갱어』를 읽고 [콜로키움 특집] ③ 나와 닮은 적: 언캐니한 민주주의, 도플갱어의 문화정치학 [콜로키움 특집] ④ 도플갱어와 나는 연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