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빌 이야기] ② 이 신성한 도서관에서

남인도의 생태공동체 마을 오로빌. 전세계 80여개 국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 속에서 한국에서 온 초보 뉴커머가 주민의 한사람으로 자리잡기까지 이웃과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에피소드이다.

갈등을 바라보고 해결하는 생명운동가의 마음

생명운동은 살림운동입니다. 자연과 생명을 살리는 일뿐 아니라 활동과정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이 서로를 살리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서로 살리면서 함께 하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개인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필자의 경험을 통해 쓴 글입니다.

“마을의 활력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 갈등에 참여하기: ‘그들’을 알고, ‘우리’를 세력화하기

마을의 활력은 서로 다른 차이와 다양성을 드러낼 때 생겨납니다. 흔히 좋은 결과라고 여기는 ‘통합’이 아니라 서로 다른 입장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점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필요한 조건은 공동체입니다. 조직되지 않은 개별 주민의 의사는 반영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직화할 수 있는 공동체를 구축하고, 갈등에 참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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