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빌 이야기] ④ 신의 버블 윤경2023년 10월 18일조회 683 오로빌 마을의 주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다. 하지만 겁쟁이인 나는 스쿠터를 배울 생각도 못한 채 처음 얼마간은 아이를 데리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다니곤 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용기를 내어 스쿠터 운전을 배우고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장거리를 운전해서 돌아오는 길, 서서히 오로빌의 흐름 속으로 합류해가는 나를 발견한다. 발견 생태마을 오로빌 이웃 탈것 관련글 [오로빌 이야기] ① 국경을 초월한 집 [오로빌 이야기] ② 이 신성한 도서관에서 [오로빌 이야기] ③ 개미집에서 살게 된 거죠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환대가 중요한 이유 어쩌다 살롱2023년 8월 18일조회 919 한 사회 안에서도 서로 갈라져서 대립하고 고립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에게 타자에 대한 환대가 중요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우애 이웃 친절 타자 환대
물음표인 마을, 느낌표인 주민(上) 주호2023년 6월 26일조회 390 경제 성장만을 추구하는 현재 시스템의 한계가 팬데믹의 모순 아래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성장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사례들을 살펴보고 행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공동체 관계 마을 이웃 지역
좋은 이웃, 나쁜 이웃, 이상한 이웃 어쩌다 살롱2023년 4월 18일조회 363 좋은 이웃이란 뭘까? 나에게 잘해주면 좋은 이웃일까? 사소한 신경전으로 나를 불편하게 했던 이웃은 나쁜 이웃이었을까? 혹은 그들에게 나는 어떤 이웃이었을까? 그저 나에게 덜 친절하다는 이유로, 조금 소통이 안 되었다는 이유로, 혹시 이상한 이웃으로 취급하지는 않았나 하는 후회를 통해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공동체 반려동물 반성 성찰 이웃
[오로빌 이야기] ② 이 신성한 도서관에서 윤경2023년 4월 3일조회 801 남인도의 생태공동체 마을 오로빌. 전세계 80여개 국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 속에서 한국에서 온 초보 뉴커머가 주민의 한사람으로 자리잡기까지 이웃과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에피소드이다. 갈등 공동체 문화 오로빌 이웃 관련글 [오로빌 이야기] ① 국경을 초월한 집
서로돌봄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오영주2023년 3월 11일조회 770 서로가 서로를 버티고 있는 모양이 사람 인(人)자라고 하듯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야 한다. 오늘의 상상력이 내일엔 서로를 돌보는 모습이 되어, 각자도생의 삶을 가로지르는 피로사회를 넘어 서로의 존재를 바라볼 수 있는 안전 사회에 살고 싶다. 돌봄 복지 상호돌봄 서로돌봄 이웃
그래도 이웃 어쩌다 살롱2023년 1월 11일조회 346 바쁜 도시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좀 더 느린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간 동네 건축가 부부의 시골살이 적응기. 건축 공유 귀촌 시골살이 이웃
산타클로스는 성탄절에 왜 쉬지 못할까? 송기훈2022년 12월 26일조회 315 성탄절에 가장 많은 노동을 하는 나라와 성탄절에 모두가 쉬는 나라 두 나라 중에 어느 나라에 살고 싶은가? 24시간 편의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여는 가게들 우리는 서로의 노동에 지나치게 기대어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물과 따듯한 음식 배달을 위해 산타클로스의 속도로 위험하게 도로를 질주해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노동 노동자 배달노동 성탄절 이웃
전기톱 살인마에서 우물 찾아주는 이웃으로- 영화 《미나리》에 대한 소고 이나미2021년 5월 25일조회 1.1K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했던 영화 《미나리》는 미국 내의 인종과 이민자간 갈등을 넘어 전형적‧전통적 ‘백인성’에 대해 재조명한다. 인종과 계급간의 충돌과 갈등이란 기존의 공식과 편견을 깨고 가난한 백인과 동양인 가족 의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연대를 보여준다. 미나리 연대 영화 이웃 인종
풍경 속에서 이웃 건져서 모으는 나날 –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관람후기 이유진2021년 5월 10일조회 1.4K 사람이 삶의 위기를 맞이하여 그 위기 속에서 간신히 삶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이웃은 풍경 속으로 쑥 들어가 버리고 풍경 속에만 있던 몇몇 사람은 이웃이 된다. 이웃은 비장한 결의나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하여 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들은 아주 작은 이끌림을 차마 거부하지 못하였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더 가까이에서 누군가의 편이 되어주게 되는 듯하다. 누군가가 끊임없이 뭔가를 평가하거나, 정의하거나, 설명하는 것을 그치는 기색을 보이면, 그에게 이끌리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관계 영화 이웃 정동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