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특집] ③ 자유와 규제가 균형을 이루는 제3의 길을 모색하기- 『그린 리바이어던』 과 AI

마크 코켈버그가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의식과 철학적 · 정치적 관점을 토대로 인간중심적 시야를 넘어 비인간 주체의 정치 참여 가능성을 상상하고, 기후위기 · AI 시대에 새로운 민주적 거버넌스를 상상하는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콜로키움 특집] ① 위기의 시대,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 – 『기후 리바이어던』과 기후정치

기후 리바이어던은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지구적 차원에서 강력한 주권을 통해 기후문제에 대응하는 시나리오이다. 그 대안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기후 X는, 자본주의를 거부하고 기후문제에 대한 정치적 우선권을 특정 권력에 부여하지 않는 탈중앙화된 민주적 체제를 지향한다.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를 전환하고, 민주적이고 탈중앙화된 체제를 구축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요청된다.

[콜로키움 특집] ② 논평- 기후리바이어던이 묻고 그린리바이어던이 답하다

12.3 계엄사태를 통해 잘못된 정치의 위험성을 관찰할 수 있듯이,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새로운 정치적 위험과 소수자에 대한 핍박을 불러 올 수 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본주의의 위기 속에서 탈성장의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탈성장과 건강] ① 서론 : 건강을 추구하는 것은 기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후위기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들은 많은데, 건강을 추구하는 행위가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을까? 건강추구 행위가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의료적 접근과 사회적 접근으로 구분해서 탐색하고자 한다.

[탈성장과 기본소득] ① 기본소득과 탈성장은 왜 공존해야 하는가?

오늘날 탈성장은 경쟁과 적자생존의 제도화에 맞서는 행복의 제도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것은 자연-생명-동식물-사물-인간의 연합체를 보다 대칭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변화시키고 그리하여 우리 자신의 사회적 존재를 확장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단순히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내는 주체성 생산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탈성장은 “다중-만들기”이자, “공생자” 만들기로서의 “공-산”과 점점 더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탈성장과 기본소득] ② 탈성장 전환에서 기본소득의 잠재력 다시 보기

생태적 전환에서 ‘탈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에 더해 새로운 경제학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요청 앞에 ‘기본소득’ 이야기를 꺼내 보려 한다. 나아가 탈성장 연구자들은 UBI(보편적 기본소득)와 UBS(보편적 기본소득)가 과학적 결론과 정치적 실현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있는 가교 중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 제안을 따라 우리가 가닿아야 할 곳은 어디인지를 마주하려고 한다.

[탈성장과 기본소득] ⑤ 논평 : UBIS를 통한 시간과 욕망의 재구성

기본소득을 통한 시간의 자율은 시간을 다르게 쓸 가능성, 다시 말해 조건 없는 가처분 소득을 통한 가처분 시간의 증가를 의미한다. 시간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되면 욕망의 회로도 생태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기본소득은 실행하면서 기획되어야 한다. 초보적인 보장 수준이라 하더라도 일상에서의 미시적인 변화가 욕망의 회로를 재편하는 하나의 경향으로 포착될 때까지 장기간 꾸준히 실행되어야 하며, 최적의 시나리오를 찾을 때까지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거듭 기획되어야 한다.

[엄마와 딸의 마주보기] ⑬ 이 복잡한 날씨에 새미의 새미를 떠올리는 일이란

새미(솔빈)는 숲정이의 딸이다. 숲정이는 새미의 엄마이다. 엄마는 딸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운동을 하였다. 정성스럽게 ‘선과 정의’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좌절과 허탈은 점점 커져만 갔다. 의지를 잃은 엄마가 그동안의 경험과 생각들을 딸에게 이야기한다. 숲정이와 새미의 딸이자 언니인 백진솔(파랑새)은 6월 19일 부산 백산초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지를 잃어버린 숲정이와 새미는 지친 서로를 바라본다.

맨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