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사랑] ㉖ 우주의 먼지와도 같은 사랑new

스피노자의 삶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진실한 삶, 즉 ‘투명한 삶’의 의미를 보여준다. ‘먼지와도 같은 사랑’이란 작은 친절과 보이지 않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그들을 말한다. 소비적 욕망이 아니라 사랑과 정동이야 말로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사랑과 돌봄은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선물’ 같은 것이며, 이런 태도가 삶을 더 단단하고 의미 있게 만든다. 스피노자가 말한 특이성도 ‘지각 불가능하게 되기’도 결국 보일 듯 말 듯 먼지같이 작은 생명을 향해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증여로서의 사랑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다.

[지금 여기 가까이] ③ 선물과 상품은 어떻게 다를까?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문래예술가공부모임_〈지역화폐이야기〉(online)

〈지역화폐이야기〉에 관한 문래예술가공부모임이 2021년 5월 25일(화) 오후7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6월 22일(화) 오후7시로 예정된 다음 모임에서는 주요섭 생명사상연구회 대표를 모시고 〈생명운동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증여론

마음생태모임-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마음생태모임은 5월 25일 아침 10시에 온라인 줌 세미나로 『증여론』(한길사, 2011)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다. 선물을 주고받는다는 증여와 호혜에는 어떤 공동체의 미시정치가 숨어 있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다음 세미나는 6월 29일 월요일 10시에 온라인 회의 플랫폼 zoom으로 미치오 카쿠의 『마음의 미래』(2015, 김영사)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참여 문의: 010.9칠44.칠칠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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