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난한 자는 누구인가?

마음이 가난한 자는 누구일까요? 기독교 성서에 나타나는 ‘마음이 가난한 자’라는 표현을 통해 소수자성에 대한 긍정을 발견하고, 오늘날 마음이 가난한 자들은 누구인가를 밝혀내어 소수자성이 긍정되던 성서의 자리를 현재의 시점에서 재현하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산타클로스는 성탄절에 왜 쉬지 못할까?

성탄절에 가장 많은 노동을 하는 나라와 성탄절에 모두가 쉬는 나라 두 나라 중에 어느 나라에 살고 싶은가? 24시간 편의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여는 가게들 우리는 서로의 노동에 지나치게 기대어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선물과 따듯한 음식 배달을 위해 산타클로스의 속도로 위험하게 도로를 질주해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기후위기를 앞에 두고 벌이는 카지노 한판! 어디에 걸어야 크게 딸 수 있을까? -『기후카지노』를 읽고

책 내용은 이해하기 어렵고, 기후카지노라는 제목만 자꾸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기후위기를 다루는 국제회의나 정책들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면 마치 도박의 폐해와 정교하게 계산된 패배확률이 숨겨진 ‘카지노 광고’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픽션]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전태일

‘전태일과 플랫폼노동’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제안받고 괴로웠습니다. 전태일이 플랫폼 노동자라면 어떤 감정을 느낄까 상상하며 글을 써보았으나 전태일의 삶의 궤적을 조금도 담지 못했다는 실패감이 듭니다. 부족하지만, 플랫폼 노동자가 느끼는 소외감과 플랫폼 노동이 사람에게 주는 감정을 픽션의 형식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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