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협치 Q&A] ② 아래로부터의 구성적 협치

생태적지혜연구소가 기획한 책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알렙, 2025)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인 이승준이 독자들과 소통한 내용을 Q&A형식으로 총5회에 걸쳐 연재한다.

[기후협치 Q&A] ① 지금 우리에겐 기후협치가 필요합니다

생태적지혜연구소가 기획한 책 『기후 협치 – 지구 거주자들의 공생과 연대』(알렙, 2025)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표저자가 독자들과 소통한 내용을 Q&A형식으로 총5회에 걸쳐 연재한다.

[동물보호법과 시민의식] ③ 동물보호법에 대한 ‘앎’, 법에 대한 태도를 바꿀까?

이번 회에서는 동물보호법에 대한 인지 정도와 법에 대한 태도 간의 인과적 관계를 탐색하고자 한다. 즉, 법을 잘 알고 있을수록 지지나 개정 요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법에 대한 ‘앎’이, 개인의 가치판단과 법적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동물보호법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도토리 한 알에서 시작된 떡갈나무숲 이야기_생태적지혜연구소

애초에 ‘생태적지혜연구소는 이런 곳이다’라고 정의 내리고 설명하려는 시도 자체가 실수였다. 그것은 우리의 방식이 아니라는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참 길게도 ‘설명’해 놓았다. 그러니 정의를 정의로 읽지 않고 은유나 비유로 읽기 바란다. 정의하듯이 은유하자면, 우리는 일상에서 느슨하게 암약하는 반역의 무리다. 생태적 지혜, 탈성장으로 향하는 삶의 방식, 정동, 서로 돌보는 관계망, 그리고 느리지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이 세계의 작동방식을 고장내고, 새롭게 구성하려 한다.

[초록산책] ⑬ 제철 즐거움

잊고 있었지만 ‘지금’ 같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지금’뿐입니다. 숲에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베푸는 도토리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제철이 주는 즐거움을 누리러 참나무 아래를 찾아가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동양철학 조각모음] ⑫ 공부(工夫)와 쿵푸(功夫/Kung-fu)

생이 20세기 후반에 조금이라도 걸쳐있는 사람이라면 쿵푸라는 말을 들어보기는 하였을 것이다. 그것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좀처럼 예술적으로 고평가를 받지는 못하였지만, 쿵푸는 곧 공부(功夫)이며, 이는 공자나 주희 같은 사상가들이 중시하였던 수양(修養) 그리고 공부(工夫)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개념이다. 이 개념들에 대하여 살펴본다.

[소울컴퍼니] ⑭ 간단하게 볼 일이 아니다

개인의 인식과 정체성은 언제나 사회적 경험과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생김새와 사용하는 언어, 입은 옷으로만 간단히 볼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는 획일화된 외모 기준과 단일민족 신화로 다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타자화한다. 모든 존재의 존엄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혐오와 차별의 태도를 간단히 보지 않을 지향과 생각의 힘이 좀 더 필요하다.

[슬기로픈 깜빵생활] ② 삼존불과 부부마사지

“옛날에는 여기 안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품 중에 잠옷이 있었어. 근데 어느 해엔가 잠옷으로 목매 자살해서 그 후 팔지 않게 되었지.”라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진위 확인이야 할 수 없었지만, 납득은 갔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현상에만 착목해서 근시안적인 해결방법을 내세우는 건 빵 안에만 있는 일은 아니기에.

[동물보호법과 시민의식] ② 우리는 동물복지법을 얼마나 깊이 들여다보고 있을까?

1화에서는 한국과 스페인의 동물보호법을 살펴보면서, 두 사회가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법에서는 각 나라의 문화적 분위기나 사회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2화에서는 동물보호법과 시민의식의 관계를 위한 몇 가지 가설을 세워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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