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 ―깊은 문화적 치유로 이어지는 자연의 권리 운동을 생각하며 ② 우석영2024년 10월 3일조회 326 2023년 11월, 제주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상으로 국내 1호의 생태법인을 창설하겠다고 공표했다. 어떤 자연물의 법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은 그 자연물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것과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법이 충돌하는 이익 주체의 갈등을 해소하는 최종적인 판단 주체가 되는 사회에서는, 어떤 자연물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그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를 ’자연의 권리운동‘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돌고래 생태권 생태법인 제주 토마스 베리 관련글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 ―깊은 문화적 치유로 이어지는 자연의 권리 운동을 생각하며①
하나일 수 없는 자본주의 – 『가상계』 3장 「소속의 정치경제」 파생문(派生文) 이유진2024년 10월 3일조회 257 세계 설명들이 기반할 수 있는 논리는 하나여야 한다거나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믿음은 무뎌진 듯하다. 여러 논리들이 동시에 세계의 설명에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그 적용을 관리 통제한다고 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본주의의 관리 통제를 받아들이면서도 상대적 독립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자본주의가 자유의 지평을 확대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한 기대는 자본주의와 세계 자체에 대한 생각을 얽히고 꼬이게 만든다. 그 얽힘과 꼬임의 양상과 거리를 두면서, 인류가 하나의 논리 즉 형식논리로부터 한 발 벗어나던 단계를 반추해 본다. 관계 양자역학 예외 자본주의 회의
[스피노자의 사랑] ⑬ 사랑이 지금-여기를 바꾼다 故신승철2024년 10월 3일조회 391 “스피노자의 평행론을 단 하나의 화두로 요약하자면, “사랑할수록 지혜로워진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저기 저편을 향한 환상이 아니라, 지금-여기를 바꾸는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행동은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며, 우리 자신의 완고해지려는 마음과 고정되려는 삶, 경직되려는 신체를 부드럽게 녹여내고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 스피노자 신체변용 정동 지혜 관련글 [스피노자의 사랑] ⑩ 쿨한 관계에서 사랑은 촌스러운 것인가? [스피노자의 사랑] ⑪ 씨앗 한 알에도 깃들어 있는 신 [스피노자의 사랑] ⑫ 사랑하면 달라집니다
[우주산업과 군사화] ② 고래 vs. 군사주의: 기후를 구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 백구한2024년 9월 26일조회 586 대형 고래류는 그동안 기후 재앙을 지연시키고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놀라운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고래와 돌고래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연중 바다에서 실시되는 미국방부의 전방위적인 군사 훈련의 결과이며, 이는 우리에게 재앙적인 환경의 임계점을 빠르게 앞당기고 있다. 기후의 관점에서 볼 때, 미 국방부는 “국가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본연의 임무에서 노골적으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사주의 생태계 탄소포집 탄소흡수 펜타곤 관련글 [우주산업과 군사화] ① 군대와 우주 산업의 연관성
[몸살 앓는 제주] ⑫ 탄소중립? 버스부터 공영화합시다. 고이영2024년 9월 26일조회 560 제주도는 203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정작 공공교통을 통한 탄소 저감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제주의 가장 핵심적인 이동 수단인 ‘버스’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공공교통의 중요성과 가치를 살피고 ‘버스 완전 공영제’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공공교통 버스 완전공영제 제주 탄소중립 관련글 [몸살 앓는 제주] ⑨ 제주제2공항 백지화를 향한 여정, 자드(ZAD) 이야기 [몸살앓는 제주] ⑩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사라지는 생명다양성 [몸살 앓는 제주] ⑪ 자전거는 제주를 달리고 싶다
제주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 ―깊은 문화적 치유로 이어지는 자연의 권리 운동을 생각하며① 우석영2024년 9월 26일조회 571 2023년 11월, 제주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상으로 국내 1호의 생태법인을 창설하겠다고 공표했다. 어떤 자연물의 법적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은 그 자연물을 충분히 존중한다는 것과 같은 것인가, 다른 것인가? 법이 충돌하는 이익 주체의 갈등을 해소하는 최종적인 판단 주체가 되는 사회에서는, 어떤 자연물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그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생태법인화 운동의 가치와 한계를 ’자연의 권리운동‘의 측면에서 살펴본다. 돌고래 생태권 생태법인 제주 토마스 베리
[생태wiki번역] ⑬ 사이보그와 반려종을 선언하다 – 도나 해러웨이 책 먹는 오리2024년 9월 26일조회 465 도나 해러웨이(Donna J. Haraway)는 세계적인 페미니즘 이론가로 동물학과 생물학을 공부한 과학사학자이자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인문학자이다. 그녀는 이분법적이고 고정화된 기존의 질서들을 허물고 학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전복적 상상력을 통해 페미니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사유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반려종선언 비인간존재 사이보그 전복적사유 페미니즘
마음만 바쁜 가짜 노동의 세상 – 『가짜 노동』 을 읽고 이환성2024년 9월 26일조회 339 『가짜 노동』을 쓴 저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노동에 따른 생산성의 증가는 1990년대를 정점으로 막을 내리고 그 이후로는 현대인들은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생산성은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모순된 결과의 원인으로 저자는 ‘가짜 노동’을 언급한다. 가짜 노동이란 그냥 텅 빈 노동이 아니며, ‘바쁜척하는 헛짓거리 노동’, ‘노동과 유사한 활동’, ‘무의미한 업무를 포함하는 쓸모없는 노동’ 등이라 설명한다. 가짜노동 기본소득 기술 생산성 여가
무더위에 핀 소금꽃 – 쿠팡물류센터에서 보낸 여름 난설헌2024년 9월 18일조회 444 먹고 살기 위해 하는 노동, 그 노동의 공간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면 어떡해야 하는 걸까. 기후위기시대, 우리의 ‘노동’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SG 그림자노동 기후위기 쿠팡 폭염
[소울컴퍼니] ③ You can’t judge a book by its cover 김준영2024년 9월 18일조회 377 이 글은 옷을 사는 원칙과 기후위기에 대한 성찰을 연결한다. ‘소비’ 습관의 원칙이었던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은, 기후위기와 섬유 산업의 문제를 고려하면서 단순한 소비가 아닌 삶의 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문제를 정동 자본주의로 환기하면서, 우리가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살고 있으나 이런 모순된 시대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가 아닌 삶을 선택하는 것을 제안한다. 보이는 삶 소울컴퍼니 의류 일상 정동 관련글 [소울컴퍼니] ① 짧은 기억 [소울컴퍼니] ② 나의 집은 어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