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앓는 제주] ③ 제주를 항공우주전쟁섬이 되게 할 것인가? 최성희2023년 12월 26일조회 1.8K 민간의 외피를 쓴 우주산업이란 이름으로 전쟁 무기 자본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들어오려 한다. 제주 도정과 2023년 7월 업무 협약을 맺은 한화시스템은 옛 탐라대학 부지에 우주센터 건립을 서두르고 있고, 12월 4일 제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발사대로 위성을 발사했다. 우주산업은 무엇보다 군과 자본, 그리고 관의 협력에 의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우주의 군사화를 통한 군비 경쟁을 촉진시키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 자본에는 이윤이지만, 민중에게는 생존권 박탈, 환경 파괴, 기후 재앙을 가져 온다는 점에서 재앙이다. 무기산업 우주산업 제주 평화 한화 관련글 [몸살 앓는 제주] ① ‘불 없는 들불축제’라고? [몸살 앓는 제주] ② 법이 배제한 자연의 목소리에 권리를 부여하자
제주도 굿의 ‘삼공본풀이’에서 발견한 대안적 공동체 이유진2023년 9월 18일조회 1.2K 지금 여기에서 우리는 자본주의 작동기제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곤 한다. 그럼에도 때로 자본주의 자체가 허약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일상에서부터 많은 틈을 보게 된다. 틈은 자본주의 작동기제를 벗어나 자유의지를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 줄 수 있다. 제주도 굿의 ‘삼공본풀이’에서 그런 틈을 포착할 수 있는 여유의 바탕을 찾아본다. 무속 삼공본풀이 일상 제주 틈
[어쩌다 이장] ㉒ 허리가 부러져도 풀들은 자란다 이상영2023년 8월 11일조회 759 며칠간 쏟아붓던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자 아침부터 시끄러운 예초기 엔진 소리가 마을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여름 시골은 풀들과의 전쟁이다. 풀베기 작업이 힘들다 보니 어르신들은 제초제를 사용하신다. 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등에 소독통을 업고 밭 주변에 제초제를 뿌리면 초록색이던 풀들은 누렇게 변했다가 시커멓게 녹아내린다. 사라진 풀들은 내일도 다시 올라올까? 대지에입맞춤을 이장 제주 제초제 풀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⑲ 예지몽(叡智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어쩌다 이장] ⑳ 돈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어쩌다 이장] ㉑ 우당탕탕 마을봉사단 탄생기
[어쩌다 이장] ㉑ 우당탕탕 마을봉사단 탄생기 이상영2023년 7월 26일조회 724 주민들에게 여러 차례 마을문자를 발송했지만 5명의 ‘주민안부프로젝트’ 봉사단원을 모집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참여하실 만한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따로 전화를 돌렸지만 다들 개인 사정이 녹녹치 않으시다. 감사하게도 이장의 읍소를 가엽게 여기신 어르신들이 자원해 주셔서 어렵사리 봉사단을 구성하긴 했는데…. 마을복지 선흘2리 어르신 이장 제주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⑱ 마라도 고양이와 비행기 [어쩌다 이장] ⑲ 예지몽(叡智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어쩌다 이장] ⑳ 돈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어쩌다 이장] ⑳ 돈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이상영2023년 6월 11일조회 714 지난 5월 12일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와 선흘2리 전(前) 이장이 서로 돈을 주고받은 배임 혐의로 기소된 지 무려 2년 만에 1심 선고를 받는 날이다. 국내 최대 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한 재벌가 큰딸은 웃으며 법정에 들어섰지만 잠시 후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갔다. 김앤장 배임 이장 제주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⑲ 예지몽(叡智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어쩌다 이장] ⑱ 마라도 고양이와 비행기 [어쩌다 이장] ⑰ 주민의 안부를 묻다
[어쩌다 이장] ⑲ 예지몽(叡智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이상영2023년 5월 18일조회 719 이빨이 빠지는 꿈은 흉몽인가, 예지몽인가, 일장춘몽인가. 불길한 꿈을 꾸고 난 후 마을에 불길한 일이 닥쳤지만 한편으로는 시원하게 해결되었으니, 이 ‘어쩌다 이장’에게도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생긴 게 아닐까? 마을 선흘2리 이장 제주 주민동의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⑱ 마라도 고양이와 비행기 [어쩌다 이장] ⑰ 주민의 안부를 묻다 [어쩌다 이장] ⑯ 마을주민이 원하는 상생협약 체결기
[어쩌다 이장] ⑱ 마라도 고양이와 비행기 이상영2023년 4월 3일조회 1.0K 문화재청과 세계자연유산본부는 멸종위기조류 뿔쇠오리를 사냥한다고 알려진 마라도 고양이 40여 마리를 우리 마을에 있는 유산본부로 데리고 왔다. 그런데 환경부는 중요 철새도래지가 있는 성산읍 일대에 건설될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견을 냈다. 과연 마라도 고양이와 제2공항에 굉음을 내며 셀 수 없이 뜨고 내릴 비행기 중 멸종위기 야생조류들의 생존에 더 위협적인 존재는 무엇(누구)일까? 고양이 멸종위기조류 이장 제주 제주제2공항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⑮ 이장 해방 일지 [어쩌다 이장] ⑯ 마을주민이 원하는 상생협약 체결기 [어쩌다 이장] ⑰ 주민의 안부를 묻다
[어쩌다 이장] ⑰ 주민의 안부를 묻다 이상영2023년 3월 11일조회 670 선흘2리 마을회는 지난 한해 마을가게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활용해 마을복지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부족한 재원은 지자체의 보조금으로 마련해야 하기에 보조금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쓰기 바쁘다. 말이 많은 시골마을이지만 주민들을 믿고 사부작사부작 시작해 보자. 돌봄 마을복지 보조금 이장 제주
[어쩌다 이장] ⑯ 마을주민이 원하는 상생협약 체결기 이상영2023년 2월 11일조회 1.2K 개발사업자가 제주도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할 경우 제주도특별법과 조례에서는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과 상생협약을 체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비리 등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년간 진행된 우리마을과 개발사업자 간의 상생협약 체결과정을 되돌아본다. 개발사업 마을회 상생협약 이장 제주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⑮ 이장 해방 일지 [어쩌다 이장] ⑭ 거문오름에 빔 스크린 쏘겠다는 행정 막아낸 선흘2리 주민들 [어쩌다 이장] ⑬ 18세도 마을총회서 투표하는 우리 마을
[어쩌다 이장] ⑮ 이장 해방 일지 이상영2022년 11월 11일조회 869 이장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나는 짬이 생기면 카메라를 챙겨 곶자왈로 숨어 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새들은 엉망이던 내 마음과 생각을 가지런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했다. 숲에서 멍 때리며 새들을 보고 기다리는 시간엔 뭐라 설명하기 힘든 안도감이 찾아왔다. 긴꼬리딱새 스트레스 이장 제주 탐조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⑭ 거문오름에 빔 스크린 쏘겠다는 행정 막아낸 선흘2리 주민들 [어쩌다 이장] ⑬ 18세도 마을총회서 투표하는 우리 마을 [어쩌다 이장] ⑫ 응답하라! 제주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