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통신] ㉑ 사람이 용기가 생기면 사는 모양이더라

젊은 시절 몸이 아프셨던 부천댁 할머니는 산과 들에 나는 풀을 가마솥에 삶아 약 대신 마십니다. 신약을 먹으면 속이 아파 못 드시고 동의보감과 약초책을 읽으며 몸의 증세에 맞게 약 아닌 약을 만듭니다.

마을,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

마을에서의 거리 조절 에피소드 세 개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는 한 마을에서도 내집단과 외집단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마을에서 발생한 문제 역시 일상의 문제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절차와 규범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가 ‘마을이라고 해도’로 시작하는 이야기라면 세 번째는 ‘마을이기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마을이기에, 몹시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면 관계 회복의 필요성이 생기고, 그 때문에 회복의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만화리통신] ⑳ 마을달력만들기 – 마을에서 보낸 시간이 담겼다

학교-마을 연계수업으로 두동초 5학년 12명이 마을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울주군(마을공동체만들기), 비조마을, 두동초가 마음을 모으니 마을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만화리통신] ⑲ 온 마을이 아이를 키웁니다

비조마을 논아이스링크장에서 노는 아이들. 아이들의 얼음놀이터를 만들어준 마을어른, 썰매를 만들어준 농막아저씨, 썰매 만들 나무를 제공해준 어쩌다이웃 김반장 모두 감사합니다.

마을에서 민주주의하기- “주민참여”와 정치

“주민참여” 사업은 그간 좋은 성과를 내왔지만 다기능적, 다성화음적 측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주민참여” 사업의 공간은 잘 차려진 녹음 부스였던 거 같습니다. 물론, 아무 소리도 낼 수 없던 때와 비교하면 훨씬 나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다성화음을 이뤄내기엔 그 방식이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조직화된 참여를 독려해야 합니다. 개별화된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기에 조직할 수 있는 주민 단체, 특히 정당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만화리통신] ⑰ 슬기로운 지구인 되기

기후위기에 대한 정보는 많고 접할수록 불안감은 커지는데 정작 내가 느끼는 것은 예전보다 더워졌다, 비 올 때가 아닌데 온다, 비 올 때인데 안 온다 정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지 막연하게 생각하기보다 같이 공부하고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지구손수건’이란 이름으로 평생학습동아리에 지원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실천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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