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기의 순간 : 드라마 『눈이 부시게』 나무2019년 4월 10일조회 2.3K 되기의 순간은 곁을 내어 주고 사랑하는 순간이다.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이 시대, 우리는 과연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나비가 된 장자와 장자가 된 나비, 젊은 나를 꿈 꾼 늙은 나와 늙은 나를 꿈 꾼 젊은 나. 되기의 순간은 서로 분명 다르지만, 서로를 알아보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순간이다. 그런 순간이 많아질수록 기적 같은 일이 늘어날 것이다. 도표적 가상성 드라마 소수자되기 장자 정동
지각불가능하게 되기 생태적지혜2019년 4월 9일조회 2.4K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윤리와 미학에 대한 이 개념은, 스피노자의 변용개념인 되기(becoming)라는 개념에서 출발해서 여성되기, 아이되기, 동물되기 등을 거쳐 궁극에는 지각불가능하게되기로 향한다는 구도를 갖고 있다. 볼 수 없는 것 소수자되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정동 투명인간되기
우리 사이에 詩가 피어난다 별난2019년 3월 11일조회 1.8K 효율적으로 간명하게 정리된 몇 마디 말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망설임의 표정이나 몸짓, 눈빛, 작은 떨림 등을 온전히 다 담아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얼굴을 맞대고 앉아 표정을 보고, 안색을 살피고, 앞에 놓인 커피 향을 함께 음미하면서 둘 사이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시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순간, 메말랐던 내면이 촉촉해지면서 우리는 좀 더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도표적 가상성 돌봄 동물되기 비기표적 기호계 정동
오늘의 스피노자 – 「에티카」로 삶을 돌아보기 생태적지혜2019년 3월 11일조회 2.6K 2018년 가을부터 올 초까지 장장 5개월에 걸쳐 진행된 강좌가 막을 내렸다. 생태적지혜연구소 신승철 소장의 강의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스피노자의 각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질 들뢰즈의 펠릭스 가타리의 관점에서 스피노자 철학을 해석하는 시간이었다. 스피노자 인문학 정동 질 들뢰즈 철학공방 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