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장] ⑤ 선흘에서 팔색조를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이상영2021년 12월 25일조회 923 열대 맹수 사파리를 만들려는 사업자의 계획은 일단 무산되었다. 하지만 사업자는 여전히 이곳을 15년 전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기반으로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 마을 숲에서 팔색조, 긴꼬리딱새 등 멸종위기 생물들을 언제까지 만날 수 있을까? 곶자왈 선흘2리 어쩌다이장 제주 제주동물테마파크
기후 위기에 맞서는 적극적인 제안 – 『디그로쓰』 읽기 주호2021년 12월 25일조회 1.2K 경제 성장만을 추구하는 현재 시스템의 한계가 팬데믹의 모순 아래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지금, 성장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사례들을 살펴보고 행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기후위기 디그로쓰 커머닝 커먼즈 탈성장
코로나 시대에 생각해 본 살림과 경제- 살림이 먼저인가? 경제가 먼저인가? 생강2021년 12월 25일조회 1.3K 코로나 시대에 느끼는 살림과 경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살림과 경제는 같은 뜻이지만 소규모의 가계경제인 살림을 먼저 살려야 거시적인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살림하는 사람의 의견. 가계경제 경제 살림 살림경제 살림살이
[목수일기] ③ 내 사주엔 나무가 많단다 동그랑2021년 12월 25일조회 2.4K 내 사주엔 나무가 많다 그랬다. 근데 직업운엔 “금이나 토의 기운 혹은 화의 기운에 해당하는 직업으로 이를 중화시켜야” 한댄다. 심지어 마지막 문구는 이렇게 쓰여있기도... “목재나 제지 혹은 가구 등 나무와 관련된 모든 직종은 좋지 않습니다”. 왜 그런 거지? 나무의 기운이 으뜸으로 존재하면 목수가 천직이어야 되는 거 아닌가? 목수 새벽 시옷 작업일지 히읗
성장과 소비 속에서 우리의 행복을 찾아서 – 『성장 이후의 삶』을 읽고 김영진2021년 12월 25일조회 1.6K 성장이 우리에게 정말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 성장은 그 결과를 골고루 나누지도 않는다. 소비를 통해서만 그 결과를 아주 약간 맛볼 수 있다. 그 소비로도 행복이 보장되지 않으며, 성장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전 지구적 위기를 불러온다. 소비주의에 대한 반성과 대안적 즐거움을 상상해 본다. 기술 유토피아 기후위기 대안적 쾌락주의 탈성장 행복
거미의 집짓기 에리카2021년 12월 17일조회 5.2K 산책을 하다 우연히 집짓는 거미를 만났어요. 아주 작은 거미가 집을 짓는 모든 과정을 보며 느끼는 감탄과 경이로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거미 거미의 집짓기 레전드영상 삶의 태도 작은_것
[어쩌다 이장] ④ 어쩌다 사장이라니, 좀 울고 싶다. 이상영2021년 12월 17일조회 1.0K 마을회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내에 임대한 가게는 10년 간 前 이장들의 인척들과 지인들에게 재임대되었고, 그 수익은 고스란히 이들에게 돌아갔다. 논의 끝에 마을가게를 직영으로 하기로 결정했고, 자영업을 한번도 꿈꾸어 본 적이 없던 나는 어쩌다 사장이 되었다. 마을가게 선흘2리 어쩌다사장 어쩌다이장 제주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③ 소송은 내 운명? [어쩌다 이장] ② 주민과 리민 사이, 새로운 길 찾기 [어쩌다 이장] ① 눈과 함께 시작된 이장 생활
기후위기 상황에서 돌봄모듈의 사회적 행동지침 –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단상 리노2021년 12월 17일조회 1.4K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탈성장과 순환경제 등 거대 담론에 묻힌 기후위기에서 공동체와 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시카고 폭염의 사례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상호의존적 돌봄관계를 통해 일상적 재난 사회에서의 행동지침을 되짚어 본다. 기후위기 나의 아저씨 돌봄 재난 폭염 사회
성장을 넘어, 관계의 풍요와 낮은 곳을 향하여 정현진2021년 12월 17일조회 951 엄마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신 일을 계기로 발견한 진정한 탈성장의 의미와, 성장을 넘어 풍요롭고 낮은 곳으로 향하는 관계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관계 돌봄 사랑 탈성장 풍요
경계면의 흐릿함, 가장자리효과와 생태계 故신승철2021년 12월 17일조회 3.2K 생명, 사물, 인간 간에는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무수한 영역들이 있다. 경계를 분명히 하는 과학적 시선에서 보자면, 경계의 모호함, 중간현실, 혼합현실이 인간사에 늘 붙어 다닌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 모호한 지점을 해석학자 가다머는 간주관성(Inter-subjectivity)이라고, 들뢰즈와 가타리는 사이주체성이라고, 전남대 김상봉 교수는 서로주체성이라고 불렀다. 그러한 모호하고 흐릿한 지점들을 없애기 위해서 합리적인 사유방식이나 과학기술의 객관적 진리론은 노력해 왔지만, 삶을 살다보면 우리는 '이것일 수도 저것일 수도 있는' 모호한 지점과 더 자주 조우한다. 가장자리 사이주체성 생태계 채색법 커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