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

코로나19에 대해 정부와 대중매체가 줄곧 적용해온 ‘전쟁의 은유’를 ‘평화와 공존의 은유’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실 분자 기생체 정도로 불리는 바이러스는 여러 면에서 전쟁의 은유에 걸맞지 않는다. 하지만 학계조차 바이러스를 생명체인 듯 표현하면서 은유의 형성에 일조해 왔다.

마이클 하트 「핵 주권」 ⑤ : 번역

이 글은 마이클 하트(Michael Hardt)의 「핵 주권 Nuclear Sovereignty」(Theory & Event, Volume 22, Number 4, October 2019,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pp. 842-868)에 대한 번역문으로, 총 6회에 걸친 시리즈 중 다섯 번째 글이다.

마이클 하트 「핵 주권」 ① : 번역

오늘날 하나의 역설은, 핵무기가 야기한 위험들은 줄어들 기미가 없지만 그에 반대하는 사회운동이나 지적인 논쟁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 글의 주장은 효과적인 핵 폐지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핵무기가 맡은 주된 정치적․경제적 역할, 즉 약화되고 있는 주권 권력의 요구를 지원하면서도 동시에 자본의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 체제에 효과적으로 맞서고자 한다면 우리는 주권과 자본을 함께 공격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은 마이클 하트(Michael Hardt)의 「핵 주권 Nuclear Sovereignty」(Theory & Event, Volume 22, Number 4, October 2019,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pp. 842-868)에 대한 번역문으로, 앞으로 게재될 총 6회에 걸친 시리즈 중 첫 번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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