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기후송_작곡일지 시즌2] ⑤ 생쥐나라 고양이대표(마우스랜드) -AI작곡편

이번 곡은 ‘생쥐나라 고양이대표’라는 곡으로,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 때마다, 보통의 시민들이 자신들과 다른 부류의 엘리트들을 선출하게 되는 아이러니를 ‘생쥐나라 고양이대표’라는 비유를 통해 풍자하는 곡. 토미 더글라스의 유명한 연설 《마우스랜드》 이야기로 만든 노래.

[생태wiki번역] ⑮ 경제적 지구화에 반대한다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히말리야 라다크 지역의 전통과 변화를 다룬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오래된 미래』, 전지구적 경제에 대한 지역화된 대안을 이야기하는 『로컬의 미래』의 저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삶의 일부를 훑어보고자 한다.

[채식만남] ③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급식

풀무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고기없는 월요일” 강의와 『사랑할까? 먹을까?』 작가와의 만남 후, 건강한 먹거리와 공장식 축산에 대해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 〈사먹을까〉라는 소모임을 만들어서 공부모임을 시작하였다. 2022년부터는 동물권 영화제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동물권 문제로 확장되면서 소모임이 〈소동〉이라는 동아리 모임으로 바뀌었으며 현재에는 먹거리자치위원회로 이어지고 있다.

미호동 에너지 전환 마을, 미래를 위한 현재의 실험 -『에너지전환마을 발명록』을 읽고

『에너지전환마을 발명록』(2024)은 한 마을이 이루어낸 실천적 변화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우리의 실천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미호동의 이야기는 이를 증명한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는 것처럼, 미호동의 실험은 거시적 담론을 구체적인 현실로 변환시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가 강력한 믿음을 만드는 이유- 『신 없는 세계에서 목적 찾기』를 읽고

우리의 삶과 우주가 어떤 목적이 없이 무작위로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된다. 따라서 인류는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자신의 삶과 우주에 어떤 목적이 존재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었으며, 여기에 더하여 절대적 존재인 신까지 개입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로서 우리는 자신을 지탱해 줄 강력한 무기인 믿음을 만들게 되었다.

[콜로키움 특집] ③ 자유와 규제가 균형을 이루는 제3의 길을 모색하기- 『그린 리바이어던』 과 AI

마크 코켈버그가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의식과 철학적 · 정치적 관점을 토대로 인간중심적 시야를 넘어 비인간 주체의 정치 참여 가능성을 상상하고, 기후위기 · AI 시대에 새로운 민주적 거버넌스를 상상하는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콜로키움 특집] ④ 논평 : 세계 질서가 확립되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 『그린 리바이어던』 에 묻는다

‘기계를 생산하는 기계 생산 체제’가 구축된 이래로 AI는 노동하는 인간의 두뇌 및 신체와 기계가 합성되고 접합된 결과물이면서 동시에 또한 인간의 삶을 통제 감시할 수 있는 자동장치로서 기능한다. 문제는 “누가 어떤 세력이 기계를 전유할 것인가?”이다. AI가 전 지구인들의 공통장일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전 지구인들로 하여금 사적 소유체제를 강화하는 수단이자 도구로 기능하는 상황에서 정치적 전략이 동반되지 않는 기술주의적 논의는 공통장을 둘러싼 갈등과 적대의 문제를 외면하기 쉽다.

[소울컴퍼니] ⑦ 단호한 결심

타인의 세계를 향한 관심이 나를 더 안전하고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며, 이를 통해 비겁함이나 위선에 빠지지 않으려는 결심을 다진다. 욕망이 고정된 것의 분출이 아니라 타인과 얽힘을 통해 새로운 질문과 지혜를 발견하며 나아갈 가능성이 되기를 바란다. 타인의 세계와 접촉하지 않는 개인은 결국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빌려 사회가 점점 타인의 세계를 협소하게 만드는 현실에서 자신의 욕망을 타인의 세계로 향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자기중심적인 약함을 극복하는 길임을 탐색한다.

[몸살 앓는 제주] ⑯ 곶자왈에 산업단지라니… “메께라!”

제주도정이 세계자연문화유산마을인 덕천리에 화북공단 이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은 거문오름과 용암동굴계가 있는 곶자왈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인데다, 도민들이 먹는 물인 지하수자원보존 1등급 지역이다. 이런 곳에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을 세우다니 너무 황당해서 나오는 소리. “메께라!”

[보성댁 이야기] ㉓ 먼 아가 책만 보믄 정신을 못 채리는지, 참.

보성댁의 아이들 중 미자는 책을 많이 좋아해서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그 집에 책이 좀 있으면 친구와 놀기보다 책읽기에 빠져 버린다. 어느 날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친구네 식구들 저녁 먹는지도 모른 채 책읽기에 풀 빠져 있다가 저녁 늦게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이유를 모르는 보성댁은 그런 딸을 보며 그 친구네 집의 인심이 박한 것 같아 내심 섭섭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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