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여행] ⑤ 의식해서 먹는다는 것은 -일본의 미각교육 나무늘보2023년 6월 18일조회 505 Food Consciousness는 “먹거리, 먹는다는 것, 먹는 방법‘을 생각하고 키워 가는 지식의 미래를 표어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음식에 대한 오감능력을 기르며, 살아가는 힘, 생각하는 힘, 문화와 미래를 창조하는 힘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음식 교육 프로젝트이다. Food Consciousness 마음 미각교육 생태감각 연결 관련글 [미각여행] ② 세상을 맛본다는 것은 [미각여행] ③ 먹는 즐거움을 나누는 프랑스의 미각깨우기 수업 [미각여행] ④ 음식을 통해 서로 마음을 느끼는 시간 -이탈리아에서의 미각 깨우기
무엇이 성숙한 문명의 징표인가 – 생태 위기 속에서 아이스퀼로스의 「코에포로이(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읽기 이유진2023년 6월 18일조회 423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작가 아이스퀼로스의 희곡인 「코에포로이(제주를 바치는 여인들)」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탐구에 가장 먼저 도달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만약 인간 탐구가 자연 탐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탐구라고 본다면, 이 작품에는 이 작품을 낳은 문명의 그만큼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겨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성숙함의 징표를 찾아보고, 그러한 성숙함을 생태 위기 속에서 새삼스럽게 살펴본다. 문명 생태위기 성숙 퇴행 희곡
[지금 여기 가까이] ⑨ 소비를 줄이면 욕망도 줄어들까? 故신승철2023년 6월 18일조회 759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도주선 분자 정동 소비 욕망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⑧ 빈곤은 찬양될 수 있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⑦ 공동체가 언제나 거기 있을 거라는 착각 [지금 여기 가까이] ⑥ 왜 지금-여기-가까이에 주목해야 하는가?
무인도시 – 사라진 사람들, 사라진 언어 랑2023년 6월 11일조회 617 얼마 전 광주에 다녀오면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에게 어떤 종류의 ‘언어’가 사라졌음을 감지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과 비대면에 너무나 익숙한 ‘나의 삶’을 곱씹으며 사라진 언어들을 되찾기 위해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돌봄 세대갈등 소외 정보자본주의 플랫폼자본주의
미각, 평범한 식자(食者)의 식탁 김정모2023년 6월 11일조회 439 요즘 SNS에 뜨는 맛집들의 음식의 키워드는 자극과 이슈이다. 보기만 해도 매콤하고 짜고 달아 보이는 음식들이 입맛을 돋운다. 이 자극성은 무의식적으로 감각의 역치를 상승시킨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식문화 관점에서 이는 일상의 음식에 무관심과 비인식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이다. 우리의 식탁은 사진 속 음식과 동일하지 않다. 일상과 비일상의 식탁이 교묘하게 엮여 있던 우리 삶에 지금의 식문화는 일상의 의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SUSTAINEATS 매거진 상대미각 조미료 지속가능한식문화
[어쩌다 이장] ⑳ 돈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 이상영2023년 6월 11일조회 314 지난 5월 12일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와 선흘2리 전(前) 이장이 서로 돈을 주고받은 배임 혐의로 기소된 지 무려 2년 만에 1심 선고를 받는 날이다. 국내 최대 로펌 변호사들을 선임한 재벌가 큰딸은 웃으며 법정에 들어섰지만 잠시 후 굳은 표정으로 빠져나갔다. 김앤장 배임 이장 제주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글 [어쩌다 이장] ⑲ 예지몽(叡智夢), 일장춘몽(一場春夢) [어쩌다 이장] ⑱ 마라도 고양이와 비행기 [어쩌다 이장] ⑰ 주민의 안부를 묻다
포스트직업(Post Occupation)시대 농(어)촌에서 생업(生業) 만들기 이무열2023년 6월 11일조회 413 일자리(노동)가 불안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초조함과 공포는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재해석의 가능성은 없는지 찬찬히 살펴보고자 한다. 농어촌 문명전환 일자리 지역의발명 프리워커
나답게 빛나리 죤지2023년 6월 11일조회 247 나의 모양 그대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한다면, 서로의 모양과 나의 모양 그대로에 집중한다면,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인간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기에 모두가 잘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거라는 작은 믿음으로, 나는 나스럽다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질문해보려 한다. 기후위기 나답게 삶의 태도 인간 잠재력
[보성댁 이야기] ⑭ 그래도 죽을 병 아니고 입덧인께 다행이요 최은숙2023년 6월 11일조회 374 셋째 딸네 손녀가 성장하여 혼인하게 되고 보성댁은 자식들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다. 결혼식 끝나고 딸은 이바지 음식 들어온 것을 친정어머니인 보성댁에게 나눠준다. 받아 온 이바지 음식에는 한우 소고기가 들어 있고 식구들과 고기를 나눠 먹으며 막둥이 아들을 가졌을 때를 회고한다. 결혼 낙태 생명 여성 입덧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⑬ 엄마는 먼 쓸데없는 오지랖을 그리 피우고 계세요?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생태사상가] 머레이 북친의 사회생태주의와 한국에서의 수용 논의 故신승철2023년 6월 11일조회 1.2K 생태주의가 사회운동이 되기 위한 이론적 계보는 무엇일까? 머레이 북친은 인간이 생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라고 믿으며 사회생태주의 이론을 정립한다. 이후 녹색당 창당에도 참여한다. 북친의 사회생태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체제 전환을 요구하고 근본생태주의는 영성적 차원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 변화를 주장한다. 근본생태주의와 사회생태주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둘 다 인간중심주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가진다. 한국에서 민주화운동 이후 새만금 반대운동, 탈핵운동, 마을공동체운동 등의 경험을 쌓으며 사회생태운동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후정의 북친 사회생태주의 생태사상가 체제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