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덩야 일지] ② 그대를 만나러 갑니다 김이중2023년 11월 11일조회 288 공적 영역에서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그 관리 주체가 국가나 시에 있어서 사람들이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혁신파크에 있는 보도블럭 하나에 쿵덩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매일 만나서 닦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일지로 기록합니다. 공공성 공명 관계 기후변화 사물 관련글 [쿵덩야 일지] ① 보도블럭과 나
[쿵덩야 일지] ① 보도블럭과 나 김이중2023년 11월 3일조회 469 공적 영역에서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그 관리 주체가 국가나 시에 있어서 사람들이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물질들을 대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기 위해 올해 7월 23일부터 실험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실험 과정을 일지로 기록합니다. 공공성 관계 물권 사물 예술
서로에게서 자연에까지 존엄한 관계를 확대하기-『존엄하게 산다는 것』을 읽고 이환성2023년 9월 3일조회 544 『존엄하게 산다는 것』을 통해 저자는 ‘존엄함이란 인간이 다른 인간을 대하는 방법, 인간이 인간을 위해 책임을 지는 태도의 문제’라고 말한다. 인간은 개인의 의도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존엄이라는 것은 비단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타인뿐만 아니라 자연을 포함하여 우리가 맺고 있는 주위의 모든 관계로 확대되어야 한다. 공존 관계 기후위기 자연 존엄
[지금 여기 가까이] ⑪ 무한 속도를 즐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 故신승철2023년 8월 3일조회 458 [지금 여기 가까이] 시리즈는 단행본 『저성장 시대의 행복사회』(삼인, 2017)의 내용을 나누어 연재하고 있다. ‘저성장을 넘어 탈성장을 바라보는 시대에,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여기, 가까이’에서 찾고자 하는 이야기다. 관계 느림 속도 자동차 전환 관련글 [지금 여기 가까이] ⑧ 빈곤은 찬양될 수 있을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⑨ 소비를 줄이면 욕망도 줄어들까? [지금 여기 가까이] ⑩ 성공주의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까?
[현대 공연 예술과 기후 운동 퍼포먼스 사이에서] ② 작가와 작가 없음, 혹은 모두가 작가 서영란2023년 7월 26일조회 651 지난 10년 간 예술계에서는 공동체성, 다양한 존재들에 대한 돌봄과 포용성, 공동체성의 회복의 내러티브들을 주목하고 있다. 한 개인에게 요구되었던 효율성과 생산성, 그 생산성 아래 숨겨져 있던 재생산의 노동, 돌봄의 책임과 의무가 실제로 공동체와 나누어져야 한다는 것을 최근의 코로나 및 지구적 위기로 인해 다시 기억하게 되었다. 여기서 근대의 작가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의 예술계에서 이 공동체주의는 얼마만큼 실현 가능하고 어떤 부분은 불가능할까 라는 질문이 든다. 동시에 근대 미학에 아직도 뿌리를 두고 있는 현대 예술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도 든다. 공동체주의 관계 기후운동 예술 퍼포먼스 관련글 [현대 공연 예술과 기후 운동 퍼포먼스 사이에서] ① 극장과 공공장소
물음표인 마을, 느낌표인 주민(上) 주호2023년 6월 26일조회 390 경제 성장만을 추구하는 현재 시스템의 한계가 팬데믹의 모순 아래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성장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사례들을 살펴보고 행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공동체 관계 마을 이웃 지역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② 너 내 이름 알아? 이재형2023년 6월 3일조회 488 나의 10대를 고스란히 함께 보낸 곳은 ‘제천간디학교’, 대안학교입니다. 그곳의 냄새와 소리와 공간과 시간과 사람이 만든 사건들을 풀어내 보려 합니다. 이야기를 전하듯이, 적당히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대안학교를 졸업한 나는 대안적인 인간이 되었을까? 간디학교 관계 교육 대안학교 청년 관련글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① 시작하는 글 – 대안이 뭐길래!
[나의 간디학교 일지] ① 시작하는 글 – 대안이 뭐길래! 이재형2023년 5월 18일조회 860 나의 10대를 고스란히 함께 보낸 곳은 ‘제천간디학교’, 대안학교입니다. 그곳의 냄새와 소리와 공간과 시간과 사람이 만든 사건들을 풀어내 보려 합니다. 이야기를 전하듯이, 적당히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 묻습니다.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대안학교를 졸업한 나는 대안적인 인간이 되었을까? 간디학교 관계 교육 대안학교 청년
[보성댁 이야기] ⑬ 엄마는 먼 쓸데없는 오지랖을 그리 피우고 계세요? 최은숙2023년 5월 11일조회 447 나이가 많고 쇠약해져 요양보호사의 돌봄을 받으며 지내는 보성댁은 칠십 초반의 큰집 셋째 조카가 죽었다는 소식을 받는다.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의 부고에 보성댁은 쓸쓸하고 허전하다. 혼자 남은 조카사위가 안타까워, 큰집 큰조카에게 가보라고 하겠다는 말을 딸에게 했다가 그런 오지랖 부리지 말라는 핀잔을 듣지만 보성댁은 단념이 되지 않고, 딸은 그런 어머니를 걱정한다. 가족 관계 근환 노인 죽음 관련글 [보성댁 이야기] ⑫ 아아가 시상 착하고 순하고 성실흔디 누가 마달 것이요? [보성댁 이야기] ⑪ 가부장적이지만, 그나마 나은 남편 [보성댁 이야기] ⑩ 당신이 그리 되실 줄 알고 그러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