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관계들을 이해하고, 서로 돌봄에 힘쓰는 것이 농사

눈에 보이지 않는 토양 속의 무수한 미생물들의 관계망이 있기에 눈에 보이는 생명체들이 뿌리내리고 살고 있다. 농사는 결국 도시적인 방법의 결과가 아니라 이런 생명체들의 관계를 돌보는 과정이고, 도시농부들의 실천은 결국 서로 돌봄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간다.

리좀, 도시농업 그리고 자기배려

『천개의 고원』이라는 책 중 왜 리좀을 주제로 선택했는지 이야기한다. 롤랑 바르트와 자크 랑시에르의 저서와 연결되는 지점을 알아본다. 도시농업과 리좀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며, 한걸음 더 나아가서 미셸 푸코가 주장했던 자기배려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본다. 리좀과 자기배려가 함께하면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만약 식량 위기가 온다면, 도시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리처럼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큰 나라에서 식량 위기는 수많은 생명의 문제와 직결된다. 주식인 식량 생산에는 적어도 3개월은 걸리므로 위기가 닥치기 전에 미리 식량을 자급자족할 길을 마련하지 못하면 식량 부족 사태를 피할 길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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