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의 반려식물들

도시농부의 반려식물들은 농작물일 것이고 텃밭주변의 나무들과 잡초들일 것이고 어쩌면 텃밭에 들인 화초들과 과실수들도 있을 것이다. 인간의 유전자와 70%를 공유하고 있다는 식물들을 ‘인생을 함께하는 반려(伴侶)’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서로를 길들이는 공들인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땅과 바람으로 쓰는 시골 일기

100여 일간의 시골에서의 좌충우돌 이야기. 30여 년간의 아파트 생활을 접고 도시 가까운 시골에서 살아가며 느낀 소회를 밝히고 있다. 조용하고 지루해 보이는 시골에서의 삶이 사실은 더욱더 역동적이고 바쁜 까닭은 무엇일까. 자연은 인간에게 ‘최고의 삶’을 제공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속에서 인간은 그 본성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만약 식량 위기가 온다면, 도시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리처럼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큰 나라에서 식량 위기는 수많은 생명의 문제와 직결된다. 주식인 식량 생산에는 적어도 3개월은 걸리므로 위기가 닥치기 전에 미리 식량을 자급자족할 길을 마련하지 못하면 식량 부족 사태를 피할 길 없을 것이다.

[기후변화 톺아보기] ⓶ 식량위기에 대처하는 오래된 해법

기후변화의 여러 가지 얼굴들 중에서 식량위기는 가장 두려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식량은 열 자체, 가뭄, 벌레 감소, 해수면 상승에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자체의 변화까지 다면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볼테르는 아주 단순한 해법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많은 위기의 순간 사람들을 구해 왔던 것은 바로 ‘자기 자신들의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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